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8.11 09:55
'AI 장보기'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KT)
'AI 장보기' 모델이 서비스를 작동시키는 모습.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가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KT 기가지니'를 통해 집에서 신선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AI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AI 장보기 서비스는 KT 기가지니로 삼겹살, 우유, 두부, 콩나물 등의 신선 식품을 주문해 새벽에 배송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쇼핑 서비스다. 신선 식품을 넘어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 총 2만여종이 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음성으로 AI 장보기 서비스를 실행해 주문을 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물품을 받을 수 있다.

KT 기가지니 가입자들은 별도 회원 가입 절차 없이 AI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배송 정보는 기가지니 가입자 정보를 통해 자동으로 입력된다. 통신요금청구서에서 장보기 구매 금액을 합산하는 '청구서 결제'와 기가지니의 간편결제수단인 'KT 지니페이' 결제 기능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기존 구매 이력이 남기 때문에 재구매가 용이하다.

KT는 향후 '개인화 인공지능' 기술로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 자주 구매하는 신선 식품이나 생필품 등의 소진 및 재구매 시점을 사전에 음성 메시지로 알려주는 'AI소비예측'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품구매이력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관심 상품의 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AI상품추천’ 서비스도 시범 테스트를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하루에 1인당 2개까지만 구매 가능한 '오늘의 특가' 상품, 특정 인기 상품을 골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첫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최준기 KT 인공지능·빅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은 "가정에서 음성으로 신선 상품을 주문해 새벽에 받을 수 있도록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AI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고객이 더 편리하게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받도록 인공지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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