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8.11 09:57
'얼롱'의 공동 창업자인 김다인 최고콘텐츠책임자(왼쪽)와 김소연 대표. (사진제공=LG유플러스)
'얼롱'의 공동 창업자인 김다인 최고콘텐츠책임자(왼쪽)와 김소연 대표.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을 통해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시장 진출과 성장을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사내 벤처로 시작해 지난 달 분사한 '얼롱'에 지분을 투자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얼롱은 반려가족을 위한 나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LG유플러스의 지분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플랫폼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반려가족 나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육성프로그램을 통해 펫서비스팀으로 선정된 얼롱은 올해 4월 반려가족 나들이 장소 예약 플랫폼 '마당 스페이스'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마당 스페이스는 수영장이 있는 대저택 등 공간 정보를 제공해 사회성이 낮은 반려견을 키우거나 친목 모임을 추진하는 가족, 대형견·다견 가정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당 스페이스는 반려가족에게 나들이 장소를 제공하거, 호스트에게는 유·휴지를 통한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출시한 4월보다 예약 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190%, 220%, 호스트 공간 등록률이 150% 증가하며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얼롱을 사내 벤처로 선정한 후 6개월간 시장 검증 및 고객 분석, 비즈니스 개발을 지원하며 초기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김성묵 LG유플러스 전략투자담당은 "얼롱 대표의 혁신적인 마인드와 열정, 얼롱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 분사와 지분 투자의 결정적 사유"라며 "LG유플러스는 내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해 파트너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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