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8.11 16:51
넷마블이 11일에 발표한 '2022년 2분기 실적표'.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이 11일에 발표한 '2022년 2분기 실적표'. (사진제공=넷마블)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넷마블이 11일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6606억원, 영업이익(상각 전) 215억원, 영업손실 3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47억으로 나타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의 흐름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누적액을 기준으로 매출은 1조2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영업이익(상각 전)은 6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66억원으로 나타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손실은 172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585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85%였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북미(49%), 한국(15%), 유럽(12%), 동남아(11%), 일본(8%) 순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연내에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해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 등 총 6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대작들의 출시가 늦어졌고, 상반기 출시한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며 두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7월 말에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시장에 안착했고, 다양한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들의 개발 공정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이 11일 발표한 '2022년 반기 영업 실적'(위)과 '2022년 2분기 영업 실적'(아래). (자료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이 11일 발표한 '2022년 반기 영업 실적'(위)과 '2022년 2분기 영업 실적'(아래). (자료제공=크래프톤)

이날 발표된 크래프톤의 2022년 상반기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9467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 당기순이익 43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 18%, 31% 증가했다. 상대적 비수기인 2분기 매출은 4237억원, 영업이익은 1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상반기 모바일 매출은 71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연속적인 지식재산권 콜라보레이션, 신규 맵 출시, 신규 아이템 추가 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뉴스테이트 모바일'도 라이브 조직 구조 개편, 지식재산권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2분기 중 전체 플레이 시간과 플레이 빈도 수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서비스 6년째에 접어드는 PC·콘솔 서비스 부분에서도 일간 8만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가 지속 유입됐다. PC·콘솔 부문의 평균 이용자당 평균결제금액(ARPU)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94%를 기록했으며, 한국·미국·유럽·기타 지역에서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의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도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M' 등 신작 게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 시연을 진행한다.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지식재산권 확장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 눈물을 마시는 새의 신규 게임 프로젝트인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2년간 진행해온 비주얼 연구개발(R&D) 결과물을 아트북 형식으로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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