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8.12 12:19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특별사면에 포함되면서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을 돌파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7분 기준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600원(1.00%) 오른 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특별사면이 확정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정부는  8·15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특별사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특별사면 대상에 올랐다.

이번 특별사면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 및 고위공직자는 이번 특별사면에서 일괄 제외됐다. 일반 형사범을 포함해 중소기업인, 송상공인,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노사 관계자 등 총 1693명이 특별사면한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해 1월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고 같은해 8월 가석방됐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취업제한 5년은 유지됐다. 이번 복권으로 경영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글로별 경제위기 상황으로 국가경제의 역동성과 활력이 저하돼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며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 창출로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들에 대한 엄선된 사면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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