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8.12 13:34

"새 기회 감사…청년 일자리, 투자로 보답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br>
지난해 8월 가석방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의 8.15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가 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2일 이재용 부회장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아울러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이날 정부는 광복절 특별사면·감형·복권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권으로 이 부회장은 앞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5년 동안의 취업제한이 해제되면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해졌다.

이 밖에 경제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특별사면과 복권을 받았고,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사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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