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8.12 17:23
수해 복구를 위해 각각 10억원과 15억원을 기부·기탁한 '카카오'와 '네이버'. (사진제공=카카오, 네이버)
수해 복구를 위해 각각 10억원과 15억원을 기부·기탁한 '카카오'와 '네이버'. (사진제공=카카오, 네이버)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카카오가 12일 수해 복구를 위해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로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10억원을 별도로 기부하며, 사회공헌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하도록 호우피해긴급모금함을 열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9일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호우피해긴급모금' 관련 모금함을 개설했다. 지금까지 약 1억6000만원을 모금했다. 모금액은 폭우로 긴급히 대피한 이재민에게 생수, 마스크, 대피소 칸막이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모금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금액을 직접 기부할 수 있다. 하단에 댓글만 써도 기부가 가능하다. 댓글을 작성하면 카카오가 1000원을, 응원 또는 공유를 하면 100원을 추가 기부한다.

카카오공동체인 카카오뱅크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4276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는 1억1000만원의 기부금과 임직원의 모금액만큼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동반 기부)를 조성해 3276만원을 모았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기록적인 폭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조속한 복구를 통해 이재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며,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한 이용자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도 집중 호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5억원을 전달한다.

네이버는 자사의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와 연결된 전통시장 가운데 수해를 입은 곳에도 피해 복구 물품을 지원한다. 또 판매 회복을 위한 배송비 지원 등의 방안을 향후 마련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산하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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