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8.26 17:48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의 기능 및 역할. (자료제공=보건복지부)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의 기능 및 역할. (자료제공=보건복지부)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서울 중구 연세봉래빌딩에 'K-생명건강(바이오헬스)전략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날 전략센터 개소로 바이오헬스 기업에 종합적·체계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생겼고, 전국에 있는 6개 지역 센터를 총괄·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센터는 기업 입주 공간 임대, 시설·장비 공유, 임상 자문 등을 통해 지역 내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일반형과 백신특화형으로 이뤄져 있다. 일반형은 강원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와 경남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광주 조선대에 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 2019년에, 조선대 지역 센터는 올해 문을 열었다. 백신특화형에는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대전테크노파크, 인천테크노파크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인천테크노파크는 올해 개소했으며, 대전테크노파크는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전략센터는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 기업에 대한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연구 장비·시설 등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역 센터별 특화 기능을 개발한다. 중·장기적 발전 방안도 함께 논의해 나간다. 지역 센터와의 교류·소통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센터의 시설 및 실험 장비 등을 각각의 센터가 함께 활용하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 센터의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과제를 찾고,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 병원·임상중개기관·산학협력지구 등과의 협력 체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전략센터를 통해 지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높은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사업화에 성공하도록 산업 생태계 조성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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