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9.01 13:40
지난 8월 31일에 열린 '김치자원은행 유산균 자원 기탁식'. (사진제공=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 유산균 자원 기탁식'이 지난 8월 31일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세계김치연구소)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세계김치연구소가 국립목포대 식품공학과로부터 김치 유산균 자원을 무상 기탁받았다고 1일 발표했다.

김치 유산균 자원은 고 김인철 목포대 교수가 연구를 통해 발굴한 자원으로, 고인의 유지에 따라 세계김치연구소의 '김치자원은행'에 전달됐다.

기탁받은 김치 유산균은 배추김치의 147균주, 갓김치의 127균주 등에서 발굴한 총 379균주다. 김치 유산균 중에는 혈압 강하 및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주고, 높은 '가바'·'체외고분자물질(EPS)' 생성능을 보유한 균주 및 내산성·내담즙성·장내 점착능이 우수해 프로바이오틱스로서의 활용 잠재성을 갖춘 김치 유산균이 포함됐다. 이에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기탁자의 뜻을 받들어 국가적 차원에서 김치 연구 자원이 보관·활용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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