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9.10 07:30
영화 '발신제한'(왼쪽 위, 시계 방향) 포스터와 '테넷' 포스터, '연애 빠진 로맨스'와 '자산어보'의 포스터. (사진=네이버 영화 캡처)
영화 '발신제한'(왼쪽 위, 시계 방향)과 '테넷', '연애 빠진 로맨스'와 '자산어보'의 포스터. (사진=네이버 영화 캡처)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추석 연휴 2일차이자 추석 당일인 10일, 재미있는 볼거리가 필요한 시점에 볼 만한 영화가 TV를 통해 찾아온다.  

KBS2에서는 오전 10시 45분 영화 '도굴'을 방송하고, 오후 9시 20분부터는 '발신제한'이 시청자와 만난다. 낮 12시 30분 OCN은 '테넷'을, tvN은 오후 10시 40분 '연애 빠진 로맨스'를 방송한다. SBS에서는 오후 11시 40분부터 '자산어보'를 시청할 수 있다.

'발신제한'은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출근길에 오른 '성규'(조우진)에게 "의자 밑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의문의 전화가 오며 시작된다. 발신자는 성규에게 "자리에서 일어나면 폭탄이 터진다"고 협박하지만, 성규는 장난전화로 치부해 버린다. 하지만 직장 동료의 차량이 폭파되는 광경을 보고 실제 상황임을 알아 차리게 된다. 이제 성규는 차를 멈출 수도, 차에서 내릴 수도, 발신자의 전화를 끊을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영화 '테넷'은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으로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나선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닐'(로버트 패틴슨)의 대결을 그린다. 개봉 당시 한 번 보면 이해할 수 없어 'N차 관람'을 불렀던 작품이다.

멜로물 '연애 빠진 로맨스'는 29세 '자영'(전종서)과 33세 '우리'(손석구)가 만나며 서로에게 빠지고, 연애인 것 같지만 연애는 아닌 복잡미묘한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비춘다. 

'자산어보'는 신유박해로 흑산도에 유배를 가게 된 '정약전'(설경구)과 마을 어부 '창대'(변요한)의 이야기다.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며 바다에 매료된 약전은 바다 생물에 관한 책을 쓰기로 하고, 창대에게 글 공부를 도와줄 테니 바다에 대한 지식을 전해달라고 제안한다. 창대가 이에 응하며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의 스승이자 제자가 되고, 나아가 친구가 된다.

이 밖에 오후 3시 20분, 5시 40분부터 OCN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 '베테랑'을 만날 수 있다. 오후 11시 40분에는 '담보'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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