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9.14 09:42
LG유플러스가 동우화인켐과 함께 홈 와이파이의 신호를 확장하는 '홈 와이파이 투명 안테나'를 개발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동우화인켐과 함께 홈 와이파이의 신호를 확장하는 '홈 와이파이 투명 안테나'를 개발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LG유플러스가 동우화인켐과 함께 TV 옆면에 부착해 홈 와이파이 신호를 개선하는 필름형 투명 안테나를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최근 가정용 대화면 벽걸이 TV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 TV 뒷면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주로 설치하면서 거실로부터 상대적으로 멀리 위치한 방에는 신호가 닿지 않는 불편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LGU+의 홈 와이파이 투명 안테나는 거실의 홈 와이파이 공유기에서 멀리 떨어진 방에도 신호가 닿도록 설계됐다. 미세한 전극 라인을 투명한 필름 위에 메쉬 패턴으로 그려 넣고, 안테나 소자를 바둑판처럼 배열해 길이 30㎝·너비 1㎝로 구성했다. LGU+ 측은 투명 안테나가 방사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LGU+는 개발 과정에서 대전 R&D센터에 가정 환경과 동일한 고객환경시험실에서 투명 안테나의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TV 앞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했을 때와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전송처리효율을 확인했다. LGU+는 투명 안테나를 통해 와이파이 공유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재 조성 중인 세종 스마트시티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전영서 LGU+ CTO 조직 산하 기업서비스개발랩장(담당)은 "재택 근무 확산으로 주거 시설 내 통신 품질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투명 안테나가 품질 개선과 인테리어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명 안테나 기술이 고객의 생활 속에서 홈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5G, LTE 이동통신에서도 고객체감품질을 개선하도록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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