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9.19 13:00
'2022 KAIST 테크페어' 포스터.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원)
'2022 KAIST 테크페어' 포스터.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원)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2 KAIST 테크페어'가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KAIST와 한국무역협회(KITA)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는 KAIST의 기술을 소개하고, 수요자와 기술 관련 정보를 공유·교환하는 장이다.

KAIST는 사업화 유망 기술이전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액체 금속 기반 스트레처블 전극 프린팅 및 패터닝 기술(스티브 박 신소재공학과 교수), 빅데이터 스트림 이상치 초고속탐지기술(이재길 전산학부 교수), 차량 엣지 기반 상황 인식 신뢰도평가시스템(이동만 전산학부 교수), 네트워크 시스템 보안을 위한 프로토콜 다이얼렉트(강병훈 전산학부 교수), 인간처럼 생각하는 뇌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이상완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유기 반도체 나노 입자를 이용한 극자외선(EUV)·BEUV 포토레지스트(조힘찬 신소재공학과 교수), 3차원 디지털 트윈 시각화 시스템(우운택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으로 구성했다.

스티브 박 교수의 액체 금속 전구체 용액전자소자기술은 유연 전자 소자 제작에 쓰일 수 있다. 신축성 디스플레이·전자 피부·웨어러블 소자 등에 적용할 수 있어 헬스케어, 로봇 분야 등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조힘찬 교수의 유기 반도체 나노 입자를 이용한 EUV·BEU 포토레지스트 기술은 새로운 소재인 '0차원 금속 칼코제나이드 매직-사이즈 클러스터'로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빛에 반응해 특성이 변하는 고분자 소재다. 관련 산업이 급성장 중인데, 차세대 포토레지스트인 EUV 시장은 2025년도에 약 3천3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운택 교수의 3차원 디지털 트윈 시각화 시스템은 게임 엔진을 통한 가상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로 3차원 디지털 트윈 시각화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를 스마트 시티·교통정보시스템·하천수질관리시스템 등 데이터 시각화 분야에 적용하면, 별도의 사물인터넷 센서 없이도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테스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데이터 시각화로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27일 행사에서는 교원창업 기업의 데모 데이도 열린다.

와이파워원(조동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다임리서치(장영재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아이디케이랩(김일두 신소재공학과 교수), 한국위치기술(한동수 전산학부 교수), 브이플러스랩(김문주 전산학부 교수), 배럴아이(배현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의 기업이 참여한다.

다임리서치는 물류완전자율시스템을 공급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로 제조 공장에서 물류 이동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해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 '협업 지능'으로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지원한다.

브이플러스랩은 소프트웨어 자동 테스팅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딥테크 기업이다. 김문주 교수 연구팀은 소프트웨어 결함을 자동 검출할 수 있는 '크라운 2.0'을 개발했다. 소프트웨어 검사를 자동화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배종성 KAIST 산학협력중점 교수는 "KAIST는 한국무역협회와 교내 연구진이 보유한 딥테크, 카이스트홀딩스의 기업 자문, 기술 이전, 기술 합작 투자, 해외 시장 기술 사업화 지원 등의 기회를 중소·중견 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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