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9.21 00:00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가 21일 서울시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치매극복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KT 측은 "15년 간 IT 역량과 지식 기부 활동을 펼쳐온 대표적인 프로보노 사업 'IT서포터즈'를 통해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와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 동참하며 건강한 고령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 IT서포터즈는 중앙치매센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복지부 산하 기관과의 민관 협력을 이끌며 노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포용 활동의 지속성·실효성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빠른 고령화로 인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T는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활용한 치매 극복 및 예방 교육 등을 6년간 지속해왔다. 중앙치매센터와 경기도광역치매센터는 KT를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인증한 바 있다. KT 측은 "복지부 등의 유관 기관도 대국민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KT의 공로를 인정해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국가치매관리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중앙치매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전국 47개소 치매안심센터와 전국 100여개 복지관 및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KT IT 서포터즈는 코딩 로봇으로 길 찾기, 가상현실(VR)로 경험하는 세계 여행, 색칠로 체험하는 증강현실(AR)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뇌 활력 교육 활동을 전개해왔다. 교육 수혜자는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1만명을 넘었다.

최근에는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를 관리할 수 있는 'AI 존'도 구축했다. 이곳에서 노인은 인공지능(AI) 및 혼합현실(MR) 솔루션과 로봇 인형, 키오스크 교육 앱 등을 통해 두뇌·신체 발달을 돕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당사는 디지털포용선도기업으로 노령화 및 치매 같은 국가적 사회 문제 해결에 IT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왔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 및 교육 접근성을 높여 노년층의 삶을 변화시키고,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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