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9.21 11:16
'2022 ITS 세계총회'에 참가한 LG유플러스와 강릉시가 '지능형교통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2022 ITS 세계총회'에 참가한 LG유플러스와 강릉시가 '지능형교통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LG유플러스가 강릉시와 '2022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지능형교통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발표했다.

오는 2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ITS 세계총회는 '교통 올림픽', '교통 엑스포'라고 불리는 교통 분야 전시회이자 학술 대회다. 강릉시는 지난 18일 경쟁 도시인 타이완의 타이베이를 제치고 '2026 ITS 세계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전시회에서 LGU+와 강릉시는 전시 부스를 함께 구성해 강릉시의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횡단보도, 주차장혼잡예보 등의 지능형교통서비스를 공개했다.

스마트 교차로는 도심 내 주요 교차로에 교통관제시스템을 설치해 구간별 차량 교통량과 대기 행렬·차종별 통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고 발생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LGU+는 회전교차로가 많은 강릉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회전교차로 안전지원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교차로 주변에 도로전광표지(VMS)를 설치해 운전자가 여러 경로의 교통 현황을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교통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딥러닝 영상 인식 기반의 보행자검지시스템을 설치하고, 신호 연장과 경고음으로 안전한 횡단을 돕는 솔루션이다. 보행자검지시스템은 차량 운전자에게 보행자 여부를 미리 통보한다. 우회전 구간처럼 사고가 잦은 지역에서 사고를 예방하도록 지원한다.

주차장혼잡예보시스템은 강릉시 공영주차장의 길목에 있어 운전자가 비어 있는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는 수고를 덜어준다. 운전자는 VMS를 통해 해당 공영주차장의 주차 가능 위치와 잔여 주차 공간 수 등을 확인하고, 주위의 다른 공영주차장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

강종오 LGU+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2026 ITS 세계총회' 유치와 지능형교통체계(ITS) 고도화를 통해 강릉시가 세계적인 첨단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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