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9.23 10:56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 왼쪽)과 가스 깁슨 벡터 연구소 CEO가 22일(현지 시간)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김채희(왼쪽) KT 전략기획실장과 가스 깁슨 벡터 연구소 CEO가 22일(현지 시간)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가 캐나다의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벡터 연구소'와 손잡고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벡터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코 사업의 핵심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연구개발(R&D)과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발표했다. 

벡터 연구소는 201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민간 기업의 투자로 설립됐으며, 딥러닝 창시자인 제프리 힌튼 교수가 공동 설립하고 수석 자문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글, 엔비디아 등의 기업들과 협력하며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KT는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벡터 연구소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전문 인재 양성, 글로벌 생태계 확대 등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대용량 인공지능 모델 기반의 음성 인식과 비전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KT의 인공지능 서비스에 탑재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3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지닌 '기가지니' 서비스로 획득한 음성 인식 기술을 인공지능컨택센터(AICC)와 인공지능 통화 비서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KT는 향후 디지코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은 "디지코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1등 파트너와 손잡는 첫 번째 행보"라며 "협력을 통해 KT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우수 기업들과 함께 기술 및 사업 성장의 기회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