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0.05 14:41
'2022 ETRI 기술예고 카탈로그' 표지. (사진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22 ETRI 기술예고 카탈로그' 표지. (사진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 중인 기술을 먼저 공개해 중소기업의 상용화 촉진을 돕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22년도 ETRI 기술예고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기술예고제란 연구개발(R&D) 중인 ETRI 기술의 특징, 시장성, 활용 분야 등을 중소·중견기업에 사전 공개하는 제도다. 

기업의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돕기 위해 2008년부터 ETRI가 시행하고 있는 사업화 지원제도 중 하나이다.

올해 기술예고는 2022년 내 개발 완료 예정인 '엑소브레인 일반문서기반 심층질의응답기술' 등 102개 최신 기술 정보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통신·전파, 방송·콘텐츠, 전기·전자, 장치, 보안, 블록체인·융합 등 7개 분야로 나눠 공개한다.

기술예고 자료에는 해당 기술의 개념과 우수성·차별성, 경쟁력과 시장성, 기술이전·사업화의 조건, 기술 동향, 기대효과 등이 포함돼 있다.

ETRI는 본 제도를 활용하면 기술 수요자가 사업화를 구상할 때 기술 아이디어의 구체화, 가능한 기술이전 규모, 발생할 수 있는 파급효과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정혁 ETRI 중소기업사업화본부장은 "기술예고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기업들이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며 "공개한 기술을 많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술사업화에 성공하고, ETRI와의 협력도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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