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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0.10 13:51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다.
나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 전 의원이 공유한 여론조사가 흥미롭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국힘 지지층 7주 연속 1등은 나"라고 글을 올리며 자신이 국민의힘 전통 지지층에서 유 전 의원보다 자신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어필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공유한 여론조사란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7주간 1위를 한 결과를 가리킨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어 "여론조사는 참 많은 함정이 있다"며 다시 유 전 의원을 견제했다.
아울러 나 전 의원은 "정권 초기부터 이준석 전 대표는 대통령을 양두구육이라 하며 흔들어 대더니, 이제 유승민 전 의원이 뒤를 잇는가 보다. 윤석열 당원도 징계하라 하니"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함께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또 "당권 주자들의 현란한 말 잔치에 또 정권이 흔들려,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이어 보수정권이 해야 할 일을 시작도 못 할까 하는 기우가 기우로 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