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0.11 13:48

플로 '데이터센터' 이전·더핑크퐁 '수상'·산돌 '모바일 폰트 구매' 증가·인덴트 '스프레이 가이드'·아키드로우 '혁신기업' 선정·문체부-콘진원 '엑스포' 개최·쿠콘-오토커넥션 '업무협약'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11일 IT업계에서는 듀얼번호 가입 고객 23만 돌파, 금융 습관 형성 위한 캠페인 진행, 양말 기부, 데이터센터 이전, 아시아콘텐츠어워드 수상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KT의 '듀얼번호' 가입 고객이 23만명을 돌파했고 LG유플러스와 하나은행이 키즈패밀리의 금융 습관 형성을 돕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카카오메이커스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새활용 양말 2만켤레를 기부했으며, 플로는 자사의 데이터센터를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이전했다. 더핑크퐁컴퍼니가 '2022 아시아콘텐츠어워즈(ACA)'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터' 부문을 수상했고, 산돌의 모바일 폰트 구매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776% 증가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리뷰어들의 수익 창출을 위한 '스프레이 리뷰 작성 가이드'를 공개했으며, 아키드로우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2 K-콘텐츠 엑스포 in 스페인'을 개최했고, 쿠콘과 오토커넥션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T)
(사진제공=KT)

◆KT, '듀얼번호' 가입자 23만명 돌파

KT의 듀얼 상품(듀얼번호, 듀얼번호 라이트) 가입 고객이 23만명을 넘어섰다.

2021년 말 기준 '투 넘버 서비스' 누적 가입 고객의 두 배를 웃돈다. 지난 9월 KT의 무선 서비스 신규 개통 전체 고객 중 듀얼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30% 이상이었다. e심을 이용 가능한 전체 단말 중 10%의 고객이 e심을 활용하는 듀얼번호를 선택했다. KT는 듀얼 심이 가능한 환경에 맞춰 듀얼번호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적극 자극한 것이 주요했다고 평가한다. 듀얼 상품 가입자 중 25%는 단말기 교체와 관계없이 듀얼번호 또는 듀얼번호 라이트에 가입했다. 듀얼번호는 가입자 중 50%가 20~30대로 일상과 업무를 분리하려는 사회초년생으로, KT 측은 취향을 당당히 공개하는 해당 세대의 요구를 충족한 결과로 보고 있다. KT는 아이폰14 역시 e심 기능을 지원하고, 20대가 애플 제품의 주요 구매층을 고려해 연내 50만 고객이 듀얼번호와 듀얼번호 라이트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U+-하나은행, 키즈패밀리의 건강한 금융 습관 위해 '공동 캠페인'

LG유플러스와 하나은행이 키즈패밀리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을 돕는 캠페인에 함께 나선다.

양사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과 부모가 금융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배포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부모 고객은 자녀의 금융 조기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올바른 교육 방법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취학 연령대의 아동이 금융을 학습하고 올바른 디지털 금융 습관을 기르도록 부모와 자녀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해 각 사의 웹·앱 플랫폼에서 배포할 방침이다. 양사는 캠페인과 연계해 실제 아동들이 금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키즈 전용 '유플러스 아이부자 카드'를 선보인다. 

(사진제공=카카오메이커스)
(사진제공=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메이커스, 새활용 양말 2만켤레 기부

카카오메이커스는 '새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새활용 양말 2만켤레를 기부했다.

새활용 프로젝트는 사용한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선한 용도로 활용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만들고, 환경보호와 기부를 동시에 수행한다. 프로젝트는 지난 2월 참여자를 모집해 티셔츠 수거, 선별, 원사화, 생산까지 8개월간 지속됐다. 2000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8600장의 헌 티셔츠를 기부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이를 원사(직물을 만드는 실)로 제작해 총 2만4000켤레의 새활용 양말을 만들었다. 이 중 2만 켤레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전국 116개 아동기관에 배분한다. 나머지 4000켤레는 티셔츠를 기부한 프로젝트 참여자에게 돌아간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현재 헌 스웨터를 활용한 카디건을 빈곤 노인에게 기부하는 새활용 프로젝트 2기를 진행 중이다. 

◆플로, 데이터센터 AWS 클라우드로 이전

플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로 데이터센터를 이전했다. 

플로는 전환을 통해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친환경 비즈니스 운영으로 탄소배출 절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플로는 능동적인 서버 수요 대응, 고도화된 트래픽 관리, 서비스 전 과정에 탑재된 보안 기능, 간편화된 미디어 처리 파이프라인으로 작동되는 AWS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로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상용화 기간을 단축해 고객의 수요에 빠르게 반응할 방침이다. 고도화된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동으로 트래픽을 관리하고, 컴퓨팅 자원을 탄력적으로 증감해 플로 플랫폼 내 트래픽이 급증해도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더핑크퐁컴퍼니)
(사진제공=더핑크퐁컴퍼니)

◆더핑크퐁, '2022 ACA'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터' 수상

더핑크퐁컴퍼니가 '2022 아시아콘텐츠어워즈(ACA)'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터' 부문을 수상했다.

ACA는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주관으로 2019년 신설돼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더핑크퐁은 총 12개 부문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제작자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터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올해 어워즈 전체 부문에서 국내 애니메이션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했고, 신설된 베스트 크리에이터 부문에서 초대 수상자에 올랐다. 더핑크퐁의 출품작은 '베베핀', '핑크퐁 원더스타', '비지트 닥터 히어로' 총 3편이다. 베베핀은 유튜브 100억뷰를 기록한 '핑크퐁 아기상어'에 이어 출시 3달 만에 유튜브 버튼 3개를 획득한 점, 핑크퐁 원더스타는 유튜브 오리지널을 통해 총 6개 언어로 번역된 점, 비지트 닥터 히어로는 더핑크퐁이 보건복지부·범미보건기구(PAHO) 등 국내외 공공기관 및 NGO와 협업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점에 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제공=산돌)
(사진제공=산돌)

◆산돌, 모바일 폰트 구매 건수 776% 증가

산돌의 올해 9월 기준 모바일 폰트 구매 건수가 작년 동월 대비 776% 증가했다. 

지난 7월부터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에서 카카오톡을 통해 산돌구름 서체를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 폰트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8월 기준 산돌구름 iOS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전월 대비 300% 늘었다. 산돌구름 모바일 앱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270종의 폰트와 무료 폰트 910종을 제공한다. 낱개 폰트 구독 서비스를 탑재해 원하는 폰트만 구입할 수도 있도록 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얻은 모바일 폰트는 'GF 연필로쓴고딕 볼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GF 연필고딕그레이 라이트', 3위는 'GF 비행기 미디엄', 4위는 'TSC 버터앤바닐라', 5위는 'TSC 쿠키베어'였다. 산돌은 모바일 폰트 사용 증가 요인으로 '폰트 사용 범위 통합'으로 폰트 저작권 인식이 변한 점을 꼽았다. 

(사진제공=인덴트코퍼레이션)
(사진제공=인덴트코퍼레이션)

◆인덴트코퍼레이션, '스프레이 리뷰 작성 가이드' 공개

인덴트코퍼레이션이 리뷰어의 수익 창출을 위해 '스프레이 리뷰 작성 가이드'를 공개했다.

스프레이는 영상 후기 콘텐츠로 구성된 SNS 형식의 서비스다. 리뷰어 누구나 스프레이 플랫폼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영상 리뷰를 공유할 수 있다. 리뷰에 대한 제품 구매가 발생하면,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보상을 받게 된다. 최근 스프레이에서 월 수익 2000만원을 달성한 리뷰어 소식이 전해지며 리뷰가 수익 창출의 새로운 판로로 떠올랐다. 많은 리뷰어들이 높은 품질의 리뷰 콘텐츠 생산 비결에 주목하면서 상품군 선정, 촬영 방식, 촬영 콘셉트에 집중하고 있다. 영상 리뷰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상품군을 선정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여러모로 확인해야 하는 상품일수록 영상 리뷰를 찾는다. 짧은 숏폼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이 좋다. 직관적인 영상 후기의 효과가 크기 때문에다. 5초에서 15초 사이의 간결한 숏폼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해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아키드로우,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아키드로우가 12개 정부 부처가 미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혁신성장기업을 선정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산업계와 금융계가 협업해 혁신성·기술성을 보유한 1000개의 기업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2개 정부 부처와 금융위를 비롯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 부문 7개 조직이 참여했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면 9조5000억 규모의 정책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고, 민간 후속투자유치 기회·컨설팅과 같은 비금융지원도 받을 수 있다. 아키드로우는 2014년 설립한 인공지능(AI) 프롭테크 플랫폼 기업이다. 3D 모델링, 렌더링,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분야의 '아키스케치'와 홈퍼니싱 분야의 '시숲'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문체부·콘진원, '2022 K-콘텐츠 엑스포 in 스페인'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노보텔 마드리드 센터에서 '2022 K-콘텐츠 엑스포 in 스페인'을 개최했다.

K-콘텐츠 엑스포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 개척을 위해 방송·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이 주를 이루는 B2B 수출 상담 행사다.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K-콘텐츠 엑스포 in 싱가포르'에 이어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K-콘텐츠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로 스페인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국내 콘텐츠 기업은 CJ ENM, 오로라월드, 학산문화사 등 총 31개사다. 이들은 스페인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 구매자 50개사와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의 콘텐츠 피칭, 유럽 콘텐츠 동향 세미나, 현지 콘텐츠 기업 방문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유럽 구매자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 콘텐츠의 유럽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일대일 콘텐츠 수출 상담회에서는 총 358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그 결과, 5300만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총 3건의 업무협약(MOU)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사진제공=쿠콘)
(사진제공=쿠콘)

◆쿠콘·오토커넥션, 신차담보대출비교 서비스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쿠콘이 오토커넥션이 신차담보대출비교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바일 신차구매플랫폼 '카보자'를 제공하는 오토커넥션은 신차 구매 비교견적, 즉시 출고 가능 차량 조회, 딜러 개입 최소화를 통한 금융사고 방지 등의 서비스를 운영한다. 쿠콘과 오토커넥션은 업무협약 이후 신차 판매 시장에서 신차담보대출비교 플랫폼을 구축하고, 차량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서로의 업무 노하우를 공유해 차량 구매 단계에서 고객 서류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서비스인 '무서류 금융심사접수'를 카보자 플랫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무서류 금융심사접수 서비스는 보안을 강화한 쿠콘의 인프라로, 구매자 정보를 금융기관에 제출해 차량 구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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