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0.17 17:48

동해안 해수·생물·광물로 식품·화장품·의약품 제조 지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지원센터 전경. (사진제공=강릉과학산업진흥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지원센터 전경. (사진제공=강릉과학산업진흥원)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경상북도와 강원도가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기초로 해양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해양 생물에서 추출한 원료는 다양한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전문의약품에서 쓰인다. 해양바이오 의약품은 어류·해조류에서 유래한 추출물로 만드는데, 소수의 기업만 주목하고 있다.

경북과 강원은 이 점을 고려해 공동으로 동해안의 해양자원을 활용하는 해양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양 지자체는 초광역 협력사업인 '환동해 해양헬스케어 융합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통해 동해안의 해수·생물·광물 등과 같은 해양자원을 기초로 식품·화장품·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제조기업을 도와 해양헬스케어 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경북의 환동해산업연구원과 강원의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올해 시범사업으로 사업비 31억1000만원을 책정해 지역 내 해양헬스케어 관련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 소재한 해양헬스케어 제품 생산·제조 분야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기능성 식품, 기능성 화장품, 의약품 등을 제조하거나 해양자원을 활용한 유용한 소재와 물질을 탐색하는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심재만 강릉과학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융합사업본부 본부장은 "동해안에서는 환동해 해양헬스케어 융합벨트사업 추진으로 관련 기업들의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이 집적되고 있다"며 "기업 지원을 더 강화해 전국의 바이오헬스 기업 및 예비창업자들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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