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0.20 18:00

지준시스템 '지능형 주차장 통합관리시스템', 비상상황 발생 시 휴대폰 흔들면 관제실에 위험 자동 전파

(사진=백진호 기자)
제23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ITS 2022)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 (사진=백진호 기자)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지능형 주차장 통합관리시스템은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지하주차장 CCTV와 비상벨 시스템·조명을 통합 관리한다. 휴대전화와 연동해 앱을 설치하면, 주차장 현황과 원하는 주차공간까지의 최적경로를 앱에서 파악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9~20일까지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제23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ITS 2022)'에 참가한 지준시스템의 관계자가 한 말이다.

ITS는 중기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노비즈협회·기술보증기금 등이 주관하는 전시회이다. 중소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널리 알리고 산업계 전반에 기술 혁신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준시스템'의 '지능형 주차장 통합관리시스템'. (사진제공=지준시스템)
'지준시스템'의 '지능형 주차장 통합관리시스템'. (사진제공=지준시스템)

ITS 2022에는 중기부가 'K-혁신기업'으로 선정한 중소기업 10곳의 부스가 마련됐다. 이 중 하나인 지준시스템의 솔루션은 '지능형 주차장 통합관리시스템'이다.

현재 지하주차장에서는 CCTV와 비상벨 시스템, 조명 등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지준시스템의 주차장 통합관리시스템은 통합 몰드바에 CCTV, 조명, 방송 스피커, 비상벨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가능하다. 앱을 설치하면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할 때 운전자가 원하는 주차공간까지의 최적경로를 휴대전화 앱에 표시한다. 지하주차공간에서 화재, 괴한 출현 등의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스템과 연동한 휴대전화를 흔들어 주차장을 관리하는 관제실에 위험을 알릴 수 있다. 

'인텔리빅스'의 'VIX-AI'. (사진=백진호 기자)
'인텔리빅스'의 'VIX-AI'. (사진=백진호 기자)

인텔리빅스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VIX-AI'를 선보였다. 자사의 특허 기술로 소프트웨어의 원거리 정확도와 검출도를 높였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성별·의상 등의 속성을 통해 사람을 판별한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주로 공급한다"며 "이때는 안전 문제·폭력·사고 상황을 먼저 보여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기계의 누수와 오작동, 화재, 노동자의 안전지침 준수 여부를 검사한다.

'피엔에스 테크놀러지'의 'PS-21GP'. (사진=백진호 기자)
'피엔에스 테크놀러지'의 'PS-21GP'. (사진=백진호 기자)

비전검사설비 제조사인 피엔에스 테크놀러지는 프리폼(페트병의 전 단계) 검사기 'PS-21GP', 의약품 용기 검사기 'PS-21바이알(VIAL)'을 공개했다. 

'피엔에스 테크놀러지'의 'PS21-바이알'. (사진=백진호 기자)
'피엔에스 테크놀러지'의 'PS21-바이알'. (사진=백진호 기자)

PS-21GP는 식음료 분야에서 쓰는 페트병과 유리병, 프리폼을 검사하며 불량품과 정상적인 제품을 가려낸다. PS-21바이알은 제약 분야에서 주사기, 앰풀, 일회용 주사기의 불량 여부를 검사한다. 두 제품 모두 분당 600개, 초당 10개의 제품을 검사할 수 있다.

각 장비는 인공지능(AI)을 탑재했으며, 딥러닝으로 학습한 정보를 검사 작업에서 활용한다.

피엔에스 테크놀러지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롯데알미늄 등의 국내 업체가 패키징을 하는 데 장비를 활용한다"며 "일본의 선토리와 코카콜라 일본, DMP도 당사의 장비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약 장비는 LG생활건강·종근당건강·태웅제약에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을 계획 중"이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외산 장비를 쓰던 업체들이 국산 장비에 주목하며 당사의 시장점유율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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