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0.20 17:01
'디지털 얼라이언스' 참여 단체.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얼라이언스' 참여 단체.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를 본격 출범시켰다.

과기부는 20일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얼라이언스는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디지털 인재의 발굴부터 육성·채용에 이르는 전 주기를 지원해 민간이 혁신 역량을 적기에 발휘하고,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얼라이언스는 정부에서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8월 22일)'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9월 28일)'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출범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기업 중심으로 인재양성기관(기업·대학·교육기관)과 활용기관(기업·협회·채용 플랫폼) 등 참여 희망기관 누구나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개방형 협의체이며, 민·관 공동위원장인 서정연 LG AI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이종호 과기부 장관을 중심으로 인재 양성·인재 활용·정책지원 3개 분과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인재 양성과 혁신문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10월 20일 기준으로 얼라이언스에는 총 257개 기관이 가입했다. 디지털 기업인 LG·크래프톤을 비롯해 현대자동차·사피온,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티맥스소프트 , 중소·벤처기업인 당근마켓까지 참여했다. 

정부 부처에서는 과기부를 비롯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기업들과 협력한다. 

과기부는 참여 기업의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디지털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들에 디지털 인재 온라인 채용관 운영과 공동 잡페어 개최, 참여 기업 재직자 대상 디지털 역량강화교육 지원, 디지털 인턴십 과정 우선 제공, 해외 IT지원센터를 통한 우수 인재 유치를 지원한다.

자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기업과 교육생을 위해 취·창업에 성공한 청년 멘토단 운영, 소프트웨어역량검증평가(TOPCIT) 응시 기회 제공, 교육 공간 등의 인프라도 제공한다. 앞으로 교육부와 함께 개인별 교육 이력을 누적해 경력 증빙에 활용하는 '디지털 배지'도 발급한다. 

얼라이언스의 우수교육과정운영기업에게는 '디지털 리더스 클럽'으로 인증하는 체계를 마련, 장관 명의의 공식 인증서를 발급하고 정부 사업에 참여할 때 가점을 부여한다. 컴퓨팅 인프라 무상 제공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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