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0.24 17:12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오는 27일 '워리어 업데이트'를 앞둔 넥슨의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은 3월 24일 출시 후 지난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의 '2022년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블록버스터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24일 넥슨은 '던파모바일' 성과의 주된 요인으로 원작 계승과 모바일 최적화를 들었다.

던파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을 기록한 '던전 앤 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기초로 제작한 모바일 RPG다.

던전 앤 파이터는 넥슨이 2005년 8월 10일 출시한 PC 게임으로, 귀검사·격투가·거너·마법사·프리스트·도적 등의 직업을 선택해 진행하는 벨트 스크롤 액션 RPG다. 지금까지도 넥슨을 대표하는 게임 IP로 평가받고 있다.

넥슨은 던파모바일을 출시하기 위해 원작인 던전 앤 파이터가 17년간 쌓아올린 세계관을 계승했다. 원작 속 콘텐츠의 모바일화를 위해 시간과 비용을 집중했다.

원작을 계승하기도 했지만, 차별화를 위해 던파모바일에 원작과 다른 성장 구조를 적용하고 고유한 서사를 만들었다. 그 결과, 곧 업데이트하는 첫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가 탄생하게 됐다.

넥슨은 던파모바일을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배치, 커맨드 입력 방식에 주목했다. 

던파모바일이 액션 RPG 게임인 만큼, 이용자의 키 커맨드와 조작감을 연구해 터치와 슬라이드를 기본으로 하는 모바일 조작체계환경에서 스킬을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러 모바일 게임의 '스킬 배치'와 '이동 버튼 변경과 함께 개별 조작키의 배치·방향·간격까지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취향과 기기 환경, 이용자 손의 크기까지 고려한 조작 키 맞춤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모바일 게임의 기본인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장소에 제약 없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고려했다. 접속 순단이 발생하면 기존에 플레이했던 지점에서 이어 하기를 제공하며, 인공지능(AI) 대체 플레이를 지원해 던전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게임의 특징을 보강하고, 게임 재화가 소멸하지 않는 기능도 도입했다.

옥성태 네오플 디렉터는 "모바일 환경이지만 최상의 게임 플레이 시스템을 구축하려 노력한 것이 던파모바일만의 재미를 전달하는 요소"라며 "이용자 중심적인 게임 설계와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사랑받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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