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0.25 14:59
25일 열린 '차린 전기차 페스티벌 인 아시아'를 찾은 사람들. (사진=한국전기연구원)
25일 '차린 전기차 테스티벌 인 아시아'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기연구원)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국내·외 전기차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사의 전기차를 급속 충전할 때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점검하고, 호환성을 확보해 국제 표준 선도 기반을 마련하는 '차린 전기차 테스티벌 인 아시아'를 개최한다.

KERI는 국제전기차충전기술협의체 '차린'이 지정한 '전기차 글로벌 상호운용 적합성 평가기관'이다. 올해 테스티벌은 차린 주최, KERI 주관으로 이뤄진다. 지난 25일 개막해 27일까지 열린다. 

전기 완성차 참가 업체는 현대차, 르노삼성, 쌍용, BMW, 아우디, 폭스바겐 총 7개다. 이들 업체에서 생산한 총 11대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9개의 충전기 제조사(ABB·대영채비·SK 시그넷·클린일렉스 등)가 교차검증을 진행한다.

전기차 테스티벌의 주요 목적은 급속충전을 할 때 발생하는 각종 오류를 사전에 확인하고, 완성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 통일된 방식의 충전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차의 상용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김남균 KERI 원장 직무대행은 "충전에만 주력했던 전기차 초창기 시장을 뛰어넘어 이제는 PnC, V2G 등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신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할 때"라며 "전기차 및 충전기 간 상호운용성 이슈가 전 세계적 관심 대상이 될 것이며, 국제 표준을 확보한 국가나 기업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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