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0.26 17:4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유승민 전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유승민 전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뉴스핌의 의뢰로 알앤써치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적합한지' 물은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3.1%)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이 30.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이 11.5%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안철수 의원(7.6%), 황교안 전 국무총리(5%), 김기현 의원(3.8%), 윤상현 의원(3.1%) 순이었다. '적합 후보 없음'은 27.1%, 기타 후보는 6.6%, '잘 모름'은 3.4%였다.

지역별 기준으로 유 전 의원은 전 지역에서 1위를 달렸다. 보수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유 전 의원은 20.7%로 1위였다. 2위는 황교안(12.1%), 3위는 나경원(11.9%), 4위는 김기현(8.9%), 5위는 윤상현(5.1%), 6위는 안철수(5%)로 나타났다.

성별 기준에서도 유 전 의원은 남녀 응답자 모두에서 1위였다. 2위는 나 전 의원이었다. 연령별 기준을 보면 유 전 의원은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서 모두 30% 넘는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경원 22.3%, 유승민 20.3%, 안철수 11.5%, 황교안 10.5% 순이었다. 이에 '민심은 유 전 의원에게, 당심은 나 전 의원에게 향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에 기초해 임의전화걸기(RDD)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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