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1.03 10:49

보스아고라-NFTGo '파트너십'·ETRI '24개 언어 실시간 통역'·브레인즈 'KB저축 차세대 IT서비스'·패스트벤처스 '시드 2022 투자조합'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IT업계에서는 3일 재해복구 시스템 주목, 파트너십 체결, 24개 언어 실시간 통역 기술 개발, 차세대 IT서비스 구축 소식이 전해졌다.

SK텔레콤이 서울시 19개 구청에 '누구 비즈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가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설 내에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크데이타의 '실시간 데이터 복제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고 보스아고라재단이 바이테럼코리아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미술작품 NFT 발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세계 주요 24개 언어를 음성으로 인식, 문자로 변환할 수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고 브레인즈컴퍼니가 '제니우스 ITSM 3.0'으로 KB저축은행의 차세대 IT 서비스 체계를 표준화했다. 패스트벤처스가 197억 원 규모의 패스트 2022시드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T, '누구 비즈콜'

SK텔레콤이 서울시 19개 구청에 '누구 비즈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 비즈콜'은 대상자의 안부 확인을 위한 시나리오를 구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직접 작성할 수 있으며, 대상자 특성에 맞게 발화 속도를 조절하거나 남·여 페르소나를 변경할 수 있는 등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 SKT는 지속가능한 민관협력형 운영방식을 고려, '누구 비즈콜'에 SKT의 'AI돌봄 서비스'를 운영·관리하는 사회적 기업인 행복커넥트의 관제·운영 서비스를 접목한 휴먼터치형 AI 안부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누구 비즈콜'은 지난 7월 AI 콜 B2B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U+ '백두대간수목원 스마트레이더'

LG유플러스가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설 내에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를 개시했다.

U+스마트레이더는 자율주행 차량용 77㎓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사고 위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LG유플러스만의 서비스다. 낙상·자세·동선 등 다양한 동작과 CCTV가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 어두운 환경 속에서도 98%의 정확도로 세밀하게 감지한다. 인체동작이 픽토그램으로 간략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보호되고 사생활 침해 걱정이 없다. 수목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에도 U+스마트레이더가 설치돼, 방문자센터에서 수㎞ 떨어진 화장실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아크데이타, '재해복구 시스템'

아크데이타의 '실시간 데이터 복제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재해복구(DR) 시스템은 천재지변이나 해킹 등 각종 재난·재해로 인해 기업의 IT 인프라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이를 대체하거나 복구하여 다시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아크데이타의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및 파일 복제 솔루션'은 장애 발생 시 메인 운영서버의 역할을 빠르게 서브 대기서버로 전환하여 신속하게 업무 복구를 가능하게 한다. 아크데이타의 아크포오라클은 장애가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운영서버와 대기서버의 역할을 전환하여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구축된 운영센터와 DR 센터간 통신회선 증설도 필요하지 않아 효율적인 DR센터 구축이 가능하다. 외산 솔루션 대비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실시간 이중화를 구현해 합리적으로 DR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보스아고라-NFTGo '파트너십'

보스아고라재단이 바이테럼코리아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미술작품 NFT 발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보스아고라는 블록체인 기술과 키오스크와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실생활 서비스와의 연동이 가능한 리얼라이프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바이테럼코리아는 NFT 데이터 애그리게이션 플랫폼인 NFTGo의 국내 운영사이다. 양사는 NFT 발행을 위한 보스아고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및 마켓플레이스 제공, NFT 발행을 위한 세계 유명 아티스트 작품 사용 권한 제공, NFT 마케팅을 위한 상호 협력 등에 대해 협력한다.

중국어를 실시간 통역하고 있다. (사진제공=ETRI)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중국어를 실시간 통역하고 있다. (사진제공=ETRI)

ETRI, '24개 언어 실시간 통역'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세계 주요 24개 언어를 음성으로 인식, 문자로 변환할 수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구글 등 글로벌 업체와 비교해 한국어에서는 우위, 타 언어에서는 대등한 수준이다. 연구진은 기존에 흔히 활용되던 종단형 음성인식 기술의 단점을 개선해 활용성을 높였다. 느린 응답속도의 문제는 스트리밍 추론 기술을 개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의료와 법률, 과학기술 등 특정한 도메인에 대한 음성인식 특화가 쉽도록 하이브리드 종단형 인식 기술도 개발해 적용했다. 연구진은 올해 안으로 지원 언어를 30여 개로 확대하고, 국내·외 전시 참여와 기업체 설명회를 통해 동남아와 남미, 아랍권 등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브레인즈컴퍼니)
(사진제공=브레인즈컴퍼니)

브레인즈컴퍼니, KB저축은행에 '제니우스 ITSM 3.0' 구축

브레인즈컴퍼니가 '제니우스 ITSM 3.0'으로 KB저축은행의 차세대 IT 서비스 체계를 표준화했다.

KB저축은행은 차세대 IT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IT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요청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과정과 그 이력을 단일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방화벽, 원장, 형상관리 등 10개의 시스템과 연동해 IT 관리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 '제니우스 ITSM 3.0'은 로우코드 기반의 워크플로우 엔진과 구성정보데이터베이스(CMDB) 엔진을 탑재했다. 워크플로우를 쉽게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프로세스 및 폼 디자이너를 포함하고 있다. CMDB 엔진은 IT 서비스와 연관된 인프라, 소프트웨어, 다양한 문서 등을 생명주기에 따라 다양한 세부 항목으로 관리할 수 있다.

패스트벤처스, '시드 2022 투자조합'

패스트벤처스가 197억 원 규모의 패스트 2022시드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패스트 2022 시드 투자조합'은 전액 민간 출자자(LP)들로만 구성됐다. LG유플러스와 스탠드컴퍼니, 하나증권 클럽1, 디캠프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같은 법인 및 기관 출자자와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방경민 전 코드브릭 창업자 등의 전현직 성공 기업가들이 참여했다. 펀드 역시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시드 단계 투자에만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패스트벤처스의 포트폴리오로는 네오사피엔스, 컨텐츠테크놀러지스, 올거나이즈, 더스윙, 한국축산데이터, 쿼타랩, 한국시니어연구소, 테스트밸리, 넥스트챕터, 스펙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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