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1.09 11:55
(사진제공=네이버)
(사진제공=네이버)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네이버 D2SF가 지난해 시드 투자를 했던 창작자 기술 스타트업 '빅크'에 후속 투자를 했다고 9일 발표했다. 

빅크의 프리시리즈A 총 투자 유치금은 50억원 규모로,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이끌었고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함께했다. 빅크의 누적투자유치금은 95억원에 이르렀다. 

빅크는 창작자와 팬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라이브 플랫폼을 개발했다. 플랫폼은 창작자에게 브랜드 홈 빌더·라이브 솔루션을 제공하는 '빅크 스튜디오', 팬이 창작자와 소통하며 콘텐츠를 즐기는 '빅크 앱'으로 이뤄졌다.
 
빅크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베타 공개 후 3개월 만에 1만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아이키, 이슬아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기존 플랫폼 대비 높은 창작 수익을 거뒀다. MBC, CJ ENM 같은 콘텐츠 기업과 협업을 펼치며 B2B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월간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시장성 검증을 통과했다.

빅크는 투자 유치로 플랫폼을 정식 출시해 창작자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빅크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신규 창작자 전원에게 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가입자당 100만원 상당의 창작자 정착지원포인트를 지급한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미국 포브스는 올해 크리에이터가 만들 시장 규모를 1042억달러로 추정하는 등 창작자 경제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빅크는 베타 출시 후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경쟁 우위를 입증했고, 앞으로의 본격적인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