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1.09 18:11
(사진제공=지니뮤직)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지니뮤직이 음악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공연사업 본격화로 3분기 실적을 향상시켰다. 

지니뮤직은 9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47억5000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영업이익은 36.6% 늘었다.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72.6% 증가했다. 
 
올해 지니뮤직 3분기 누적 매출은 2090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7.1% 웃돌았다.

지니뮤직은 지난 7월부터 KT그룹의 공연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KT그룹 내에 분산된 공연 인프라를 통합해 공연 투자·기획·유통·송출로 이어지는 공연 가치사슬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지니뮤직은  8월 공연사업 확장을 위해 KT로부터 공연권을 받아 K-팝 스타 강다니엘의 콘서트, 'KT보야지 투 자라섬 페스티벌'과 '러브썸 페스티벌'·뮤지컬 '나폴레옹' 등의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밀리의 서재도 KT그룹의 시너지를 통해 경영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니뮤직과 함께 밀리의 서재 3분기 실적도 성장세를 띠며 지니뮤직의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월 공동 제작한 오디오 드라마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를 공개한 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는 앞으로도 오디오 콘텐츠 사업협력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IP) 가치사슬 확장을 통해 KT미디어그룹의 시너지를 지속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지니뮤직 측은 "사업다각화로 3분기 경영실적이 좋아졌다"며 "3분기 신규 사업인 공연사업이 반영되고, 음원유통매출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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