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1.10 13:26

화면 누르면서 정답 찾아가도록 코딩 서비스도 제공
'U+아이들나라'에서 회사명 뺀 채 OTT로 전환

10일 열린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호 아이들나라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아이들나라의 양방향 콘텐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진호 기자)
10일 열린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호 아이들나라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아이들나라의 양방향 콘텐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진호 기자)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아이들나라'의 양방향 콘텐츠는 아이가 스스로 참여하고 학습하도록 독려해 성장을 돕는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0일 열린 '아이들나라'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의 특징에 관해 이와 같이 밝혔다.

김 CPO는 "아이가 참여하며 가치를 만드는 플랫폼을 고민하다 아이들나라를 재탄생시켰다"며 "아이들나라의 경쟁력은 아이와 함께하는 상호작용 서비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나라의 양방향 서비스는 '화상독서', '3D 입체북', '퀴즈백과', '터치북', '코딩', '디즈니러닝+'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김 CPO는 또 "영어 학습 서비스 디즈니러닝+는 아이가 디즈니 지식재산권(IP) 속 캐릭터와 스토리·노래로 영어를 접하도록 해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며 "인공지능(AI) 음성인식기술을 적용해 아이의 영어 발음을 점검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김 CPO는 아이들나라의 맞춤형 시스템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아이들나라는 아이의 학습 참여도와 진도를 데이터화해 '아이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아이의 기질과 적성을 알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부모의 교육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아이에게 맞는 커리큘럼을 추천한다"며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알려주며 모바일과 태블릿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CPO의 발표 이후 신예나 기획자가 아이들나라의 양방향 서비스를 시연했다.

신 기획자는 "화상독서는 실시간으로 선생님·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상호작용하는 서비스이며, 그림 그리기 활동을 통해 그날 책에서 배운 내용을 상기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터치북'을 소개했다. 신 기획자는 "터치북은 아이가 직접 손으로 화면을 누르며 콘텐츠의 내용에 참여하고, 성취감을 얻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아이들나라는 코딩 서비스도 제공한다"며 "코딩도 스토리 기반의 콘텐츠이며, 아이가 화면을 누르면서 정답을 찾아가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들나라는 2017년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영·유아 IPTV 플랫폼이다. 'U+아이들나라'로 불려 왔지만, 최근 LG유플러스 고객을 넘어 전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 아래에 사명을 뺀 아이들나라로 명칭을 바꿨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의 정체성을 모바일 기반의 키즈 전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바꿨다. 이는 지난 9월 있었던 'LGU+ 미래성장전략 기자간담회'에서 황현식 최고경영자(CEO)가 밝힌 '4대 플랫폼'(라이프스타일 플랫폼·놀이 플랫폼·성장케어 플랫폼·웹 3.0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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