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1.10 14:56
2023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포스터.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포스터.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정부가 젊고 유망한 연구자가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2023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 11일부터 '2023년도 신규 과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과기부는 내년에 '자율과 창의 중심의 기초연구지원 및 인재 양성'을 목표로 연구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고 국가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기초연구투자를 확대해 올해보다 487억원 증가한 2조5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부의 2023년도 기초연구사업의 주요 추진 계획은 젊은 연구자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사업을 신설하고, 국가 수요를 적용한 전략적 기초연구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젊고 유망한 연구자가 우수 연구자로 발전하도록 장기간 한 분야에서 연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를 신설, 최대 10년간 연 2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박사 학위 취득 후 15년 이내인 대학 이공 분야 교원(전임·비전임)과 국공립·정부출연·민간연구소 연구원이다.

또 우수한 박사후연구원이 국가전략기술 분야 주요 인재로 성장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되도록 해외 선진기관 연수로 연구 경험을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 국외연수 분야(트랙)'을 만들어 운영한다. 지원대상은 국내 대학 박사 학위 취득자 중 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대학 이공 분야 전임교원이 아닌 연구자, 국공립·정부출연·민간연구소 이공 분야 비정규직 연구원이다. 기간은 2년이며 연 7000만원 정액을 지원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연구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연구집단을 육성하기 위해 '혁신연구센터(IRC)'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최대 10년간 연 50억원을 투입하며, 정부 지원이 끝나더라도 대학에 남아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기업 회원(멤버십) 참여 같은 지속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이공계 분야 대학원이 있는 대학의 연구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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