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1.10 16:53
크래프톤의 2022년 3분기 실적. (자료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의 2022년 3분기 실적. (자료제공=크래프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

크래프톤은 10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3분기 매출액이 4338억원, 영업이익은 1403억원, 당기순이익은 22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28%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7% 증가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 17% 늘어났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PC와 콘솔 부문 매출은 무료화 이후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트래픽 추이와 신규 이용자 유입이 지속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PC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8% 늘어난 1311억원으로 2019년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새롭게 선보인 데스턴 맵과 제작소 콘텐츠, 맥라렌과의 슈퍼카 협업으로 인기를 얻으며 북미·서구권 지역에서 트래픽이 증가했다. 콘솔 부문은 이전 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해 앞으로의 기대감을 조성했다.

모바일 부문은 전 분기 대비 12%, 지난해 동 기간보다 26% 감소한 2824억원이었다. 블랙핑크 인게임 콘서트, 신규 맵 누사 공개가 이용자들의 참여와 흥미를 끌었다. 이를 토대로 유료 콘텐츠를 확대하며 매출 증가를 이어갈 수 있었다. 크래프톤은 저 사양 기기 이용자 확보, 정상급 축구선수·슈퍼카와의 협업으로 이용자 공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도에서 중단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서비스 재개를 위해 힘쓰고, 인도 게임시장에 투자해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과 신규 스튜디오 설립에도 나설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액션 슈터 RPG 게임 '디 어센트'를 개발한 스웨덴 스튜디오 네온 자이언트를 인수한다. 네온 자이언트는 트리플 A 게임을 제작한 개발진으로 구성된 스튜디오로, 현재 오픈월드 FPS 장르 게임을 개발 중이다. 나아가 최근 영입한 '눈물을 마시는 새'의 '프로젝트 윈드리스'를 담당할 글로벌 개발 인력과 캐나다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새로운 게임 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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