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1.15 11:41

페어리 '투자 유치'·KAIST '알고리즘' 개발·더핑크퐁 '실종아동 방지 캠페인'·리디 '이벤트'·LG CNS-인니 신수도청 '양해각서'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15일 IT업계에서는 지능형반사표면(RIS) 개발·검증,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소개, 3분기 실적 발표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KT가 오정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RIS 개발·검증에 성공했고, LG유플러스는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2022)'에 참가해 산업 현장의 DX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드림어스컴퍼니가 2022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줌인터넷이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 171억 원을 달성했다. 페어리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딥러닝 신경망에 대한 적대적 공격을 방어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더핑크퐁컴퍼니와 우리은행은 '실종아동' 방지를 위한 지문 등록 캠페인을 진행하고 리디가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길에서 대표 웹툰 작품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연다. LG CNS와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이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KT)
(사진제공=KT)

◆KT·서울대, RIS 개발과 검증 성공

KT가 오정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초소형안테나 기술인 지능형반사표면(RIS)의 개발과 검증에 성공했다.

KT와 서울대가 공동 개발한 RIS 기술은 투명한 필름이나 패널 형태의 초소형 안테나를 건물 유리나 벽면에 부착해 신호를 전파하는 기술이다. 초저전력으로 안테나의 물질 특성을 제어해 전파의 투과와 반사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KT의 RIS 기술은 구축 환경과 사용자의 동선 변화에 따라 전파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이에 무선망 기지국이나 중계기 장치를 구축하기 어려운 지역의 무선망 담당 범위를 확장하는 데 용이하다. 장소와 최적화 시간처럼 구축할 때 고려해야 할 제약이 적고, 전파의 방향을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조정하므로 무선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SMATEC 2022'서 DX 솔루션 공개

LG유플러스가 '제4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2022)'에서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올해 전시회에서 LG유플러스는 서울테크노파크와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양측은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디지털 혁신을 위해 지난 8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공동 부스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생산·설비·안전·환경 4가지 분야의 스마트공장 솔루션 9종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5G 전용망, 5G USB 동글처럼 스마트공장 구현에 필요한 솔루션을 비롯해 작업자의 안전을 지원하는 '지능형 CCTV', 하나의 디지털 키로 다양한 자물쇠를 관리하고 사용이력을 확인하는 '무전원 스마트 도어락', 제조 과정 중에 발생하는 이상상황을 감지하는 '생산라인 이상감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AI 비전검사'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 매출 739억·영업손실 8억

드림어스컴퍼니가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39억 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늘었으며, 4분기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면 3년 연속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매출 성장의 배경으로는 오디오 오픈 플랫폼 플로를 비롯해 콘텐츠 유통, 공연, MD 같은 음악 사업 전반에 걸쳐 달성한 고른 성장세를 들 수 있다. 플로는 3분기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소강 상태에 들어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콘텐츠 유통 및 공연·MD까지 매출 증가세를 띠고 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연결 기준 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창작자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오디오 플랫폼 플로를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비용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줌인터넷)

◆줌인터넷 '3분기 누적 매출액 171억'

줌인터넷이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 171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억 원 감소했고, 영업손실 8.3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지원 종료로 인한 포털 부문의 PC 트래픽 감소, 주식 시장 침체로 인한 펀드 수익성 악화 여파가 자산운용 사업 부문에도 이어진 점, 사업 효율화로 인해 발생한 사업 중단 손실 결과 등의 영향이 작용했다. 줌인터넷은 포털 서비스 '줌'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핀테크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줌인터넷의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가 지난 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며 관련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졌다. 연내 출시 목표로 종합 투자정보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2월 공식 오픈한 '줌투자'도 사용성 고도화를 목표로 기획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페어리)
(사진제공=페어리)

◆페어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 받아

결제를 할 때 할인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알림 앱 '몬다'의 운영사 '페어리'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몬다는 자체특허기술로 소비자가 방문하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인식한다. 브랜드와 장소를 인식한 앱은 매장별 최대 할인 혜택과 최대 할인 조합을 추천해 소비자에게 알려준다. 혜택을 자동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앱을 설치하면 할인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 성윤모 매쉬업엔젤스 수석팀장은 "페어리는 구글 출신 개발 인력의 우수한 기술과 2030 여성의 소비 트렌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팀"이라며 "뛰어난 애플리케이션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올인원 결제 최적화 솔루션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원)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원)

◆KAIST, 딥러닝 신경망 향한 공격 막는 알고리즘 개발 성공

노용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물체를 검출하는 딥러닝 신경망에 대한 적대적 공격을 방어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노 교수 연구팀은 물리적인 환경에서 적대적 패턴 공격의 원리를 반대로 이용해 공격을 막아내는 방어 프레임을 고안했다. 연구팀의 방어 기술은 적대적 공격과 정반대로 물체검출을 할 때 딥러닝 모델이 옳은 예측 결과를 내리도록 방어 프레임을 생성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방어 프레임은 복잡한 모듈이나 네트워크의 재학습을 요구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실용적이고 강한 물체검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응용·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어 프레임은 적대적 패턴과 함께 학습되며, 해당 과정을 반복해 최종적으로 적대적 패턴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갖게 된다. 연구 결과는 'IEEE 트랜잭션스 온 이미지 프로세싱'에 지난 1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사진제공=더핑크퐁컴퍼니)
(사진제공=더핑크퐁컴퍼니)

◆더핑크퐁·우리은행, 실종아동 방지 위한 '영·유아 지문 사전등록제도' 캠페인

더핑크퐁컴퍼니가 우리은행과 함께 실종아동 방지를 위해 '영·유아 지문 사전등록제도' 캠페인에 나선다.

영·유아 지문 사전등록제도는 지문·사진·보호자 연락처를 전국 경찰청 시스템에 미리 등록하는 제도로, 실종 아동의 신속한 발견과 사고 예방을 도울 수 있다. 더핑크퐁은 콘텐츠를 통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활용해 우리은행과 함께 영·유아 지문 사전등록제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리디)
(사진제공=리디)

◆리디, 대표 웹툰 선보이는 이벤트 시작

리디가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길에서 자사의 대표 웹툰 작품을 선보이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리디 대표 웹툰 작품의 배경과 인기 캐릭터를 전시해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 로맨스 판타지 작품 '상수리나무 아래'는 작품의 중심인 마법 도서관과 연회장의 대형 팝업존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작품 전시 이벤트 당시 웹툰의 조회 수가 전월보다 676% 상승한 바 있다. 상수리나무 아래를 시작으로 주요 작품인 '반쪽', '참아주세요, 대공' 등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웹툰 10편과 등장인물이 이벤트에서 재조명된다. 방문객을 위한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했다. 별마당길 내 있는 리디 이미지를 촬영하고 SNS 인증을 한 후 이벤트 댓글을 남긴 참가자 중 1000명에게 1000포인트를 증정한다.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제공=LG CNS)
(사진제공=LG CNS)

◆LG CNS·인니 신수도청,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LG CNS가 14일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G CNS는 협약을 통해 누산타라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한다. 신수도청은 누산타라의 토지이용계획, 교통신호체계, 주택건설 같은 기본 설계를 담당한다. LG CNS는 신수도청의 기본 설계를 기반으로 AI·데이터, 클라우드, 가상모형(디지털트윈)  DX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한다. 'AI 기반의 도시', '모빌리티 특화 도시'와 같이 스마트도시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이다. 이번 스마트도시 사업은 LG CNS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를 거친 후 설계·조달·시공(EPC), 운영과 유지관리(O&M) 총 3단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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