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1.15 14:46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박차를 가해 '아시아 최대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

김수훈 SAMG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SAMG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자사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여러 차례 입증했다"며 "IP 기반 애니메이션 외 완구, 패션, 게임, 교육, 테마파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모두 직접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도 내재화했으며 글로벌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콘텐츠 시장에 진출 중"이라고 말했다.

SAMG는 지난 2000년 설립된 3D 기반 디지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국내 최다 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최대 규모의 자체 IP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인기를 끈 '레이디버그' 시리즈를 공동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20년 이상 자체 구축해 온 기술력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시리즈와 '슈퍼다이노' 등 수준 높은 콘텐츠를 탄생시켰다. 지난해에는 K-POP 컨셉의 디지털 아이돌 '룰루팝'을 선보였다. 

자사 뉴미디어 채널을 직접 운영해 해외 팬덤을 확보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총 구독자 수는 4000만 명을 넘어섰고, 글로벌 뉴미디어 전체 조회 수는 500억 뷰를 기록하고 있다.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진출을 위해 소니 엔터테인먼트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인 데아 플라네타를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메이저 엔터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SAMG는 이들 기업을 통해 현지에 자사 콘텐츠와 MD가 동시 론칭되는 구조를 만들었으며 '직접 수출' 방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키즈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SAMG는 다년간의 키즈 콘텐츠 IP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 패션, 화장품, 식음료(F&B), 자사 전용 OTT, 키즈 테마파크를 비롯한 공간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사업 방식을 채택하며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삼양 등 메이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는 최소화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319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384억 원에 근접한 성과를 올렸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및 시장 확대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SAMG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75만 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600~2만67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78억 원~467억 원을 조달한다. 이달 11월 17일~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4일~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일은 12월 6일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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