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2.11.17 17:44

17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 개최
개인 타이틀에서도 5관왕…총 상금 2500만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왼쪽)가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MVP상을 받고 허구연 KBO 총재와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캡처)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왼쪽)가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MVP상을 받고 허구연 KBO 총재와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2022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2022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정후는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107표 중 104표를 얻어 MVP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이대호가 2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1표를 받았다.

이정후는 2017년에도 신인상을 받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서건창(LG)에 이어 KBO리그 사상 세 번째로 신인왕과 MVP를 모두 차지한 선수가 됐다.

이정후는 올해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0.575) ▲출루율(0.421) 등 5개 부문에서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최다 홈런(23개) 공동 5위, 득점(85점) 6위, 최다 볼넷 공동 5위(66개), 최다 고의4구 공동 1위(12개) 등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번 수상으로 이정후는 MVP 상금 1000만원, 개인타이틀 5개 각 300만원 등 총 2500만원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한편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도 1994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선수로 MVP상을 받았다. 1982년 KBO리그가 생긴 후 부자가 나란히 MVP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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