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진호 기자] 21일 IT업계에서는 월드컵 생중계, 국무총리상 수상, 작가전 시작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KT가 IPTV 서비스 지니TV를 통해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하고, LG유플러스가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S)'를 개발하고 실증해 '제23회 전파방송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윌라가 이문열 작가의 오디오북 작가전을 개시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사의 최상위 인증기관 인증서(루트CA)를 전 세계 주요 운영체제(OS) 및 브라우저에 탑재했다. 네이버와 한국인공지능학회가 17~19일까지 공동으로 '2022 추계 공동학술대회'를 열었으며, 드림어스컴퍼니가 콘텐츠테크놀로지스에 20억원을 투자했다. 하이퍼라운지가 106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아쿠아 시큐리티가 미국 행정명령(EO) 14028을 준수한다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증명을 제공한다. 페이코인이 싱가포르 소재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 회사 '트리플 A'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지니TV, '월드컵 경기' 생중계

KT가 자사 IPTV 서비스인 지니TV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한다.

KT는 최근 목동 미디어센터에 있는 IPTV 360개 채널과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320개 채널, 송출대행서비스 21개 채널을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 위치한 연 면적 5000평 규모의 'KT그룹미디어센터'로 이전했다. KT 그룹미디어센터는 백석 사옥 건물 신축부터 전력?통신 시설, 방송 플랫폼 구성 등의 인프라 구축을 진행했다. 목동 센터에서는 두 차례였던 인코딩 횟수를 백석 센터에서 1회로 줄이고, 전송 구간의 플랫폼 구조를 개선해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채널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이에 지니TV의 화질은 기존 대비 15% 향상됐고, 영상지연시간은 최대 35% 줄었다.

◆LGU+, 국무총리상 수상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이동통신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을 개발하고 실증해 '제23회 전파방송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전파방송기술대상은 전파와 방송 분야 우수 기술과 제품을 개발·상용화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LG유플러스는 홀로그램, 확장현실(XR) 등 대용량 서비스가 상용화될 6G 시대에 앞서 수백 ㎒에서 수십 ㎓에 이르는 초 광대역폭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안테나 개발에 힘써왔다. RIS는 '지능형 거울'로 불리며, 건물 외부 신호를 실내로 투과하거나 반사해 이동통신 음영지역을 완화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크리모와 컨소시엄을 맺고 RIS의 성능과 활용도를 검증했으며, 5G 주파수에서도 전파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윌라, '이문열 작가전' 열어

윌라 오디오북이 이문열 작가의 오디오북 작가전을 열었다.

윌라는 이문열 작가의 역사 판타지 3부작 '삼국지'·'초한지'·'수호지' 오디오북을 제작하고 서비스했다. 작가전을 통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젊은 날의 초상', '사람의 아들' 등 이문열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윌라 오디오북에서 만날 수 있다. 윌라를 통해 공개된 이문열 작가의 작품은 시리즈부터 단편집 모음까지 큰 관심을 모았다. 사람의 아들은 최근 윌라에서 오디오북 출시 이후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문열 작가의 작품은 내년에도 오디오북으로 공개된다. 대하소설 '변경'을 시작으로 '황제를 위하여', '죽어 천년을 살리라', '이문열 중·단편 시리즈' 등 15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전 세계 OS와 브라우저에 루트CA 적용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사의 최상위 인증기관 인증서(루트CA)를 전 세계 주요 운영체제(OS)와 브라우저에 탑재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17년 루트 인증서 발급을 위한 최상위 인증기관인 루트CA를 구성해왔다. 지난 10월에 애플에 루트CA를 탑재하면서 글로벌 주요 OS와 브라우저에 대한 적용을 모두 완료했다. 마이크로소프트 OS,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와 크롬 브라우저,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 애플의 iOS·맥OS·아이패드OS·와치OS·tvOS까지 글로벌 주요 OS와 브라우저에 대한 적용을 완료했다.

◆네이버·한국인공지능학회, '2022 추계 공동학술대회' 개최

네이버와 한국인공지능학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022 추계 공동학술대회'를 공동으로 열었다.

네이버는 공동 개최를 통해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인공지능(AI)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한층 확대하며 글로벌 AI 리더십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로보틱스?AI?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선행기술을 집약한 건물인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진행됐다. 기조 강연자인 양밍쉬안 머세드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는 비전 기술, 특히 이미지와 비디오 생성 관련 최신 연구를 발표했다. 튜토리얼과 기획 세션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유재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와 주재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튜토리얼에서 '텍스트 입력을 이미지로 합성'하는 기술을 설명했다. 

◆드림어스컴퍼니, 콘텐츠테크놀로지스에 20억 투자

드림어스컴퍼니가 콘텐츠테크놀로지스에 20억원을 투자하며 콘텐츠 IP 기반 뉴 비즈니스 개발에 협력한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드림어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콘텐츠테크놀로지스와 콘텐츠 테크 분야에서 사업적 동반 성장을 꾀할 예정이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가 투자한 회사 중 콘텐츠 IP 기반 사업과 드림어스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콘텐츠 IP를 중심으로 기술과 금융을 통합한 기업이다. 지난 9월 자회사 CT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미국 증권 시장 최초로 K-팝 ETF를 상장했다.

◆하이퍼라운지, 시리즈 A 투자 유치

하이퍼라운지가 총 106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서는 싱가포르의 알타라벤처스가 40억원을 투자했으며, 퓨처플레이·스톤브릿지·BA파트너스·유경PSG·넥스트랜스 등의 국내 투자사들도 참여했다. 중견 시스템 통합(SI) 기업인 유클릭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하이퍼라운지는 2020년 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경영 컨설팅 노하우와 데이터 수집·분석과 시각화 기술을 접목해 월 구독형 경영분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해왔다. 중소기업 경영진을 위해 특화된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초기 투자나 인력 채용의 부담 없이 기업 경영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와 분석을 매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쿠아, EO 14028 준수 증명 제공

아쿠아 시큐리티가 미국 행정명령(EO) 14028을 준수한다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증명을 제공한다. 

미국 정부의 '국가 사이버 보안 개선'을 위한 행정명령은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연방정부에서 구현하도록 요구한다. 미 연방기관에 소프트웨어 내장 제품을 납품할 때는 SBOM(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를 식별하기 위한 명세서)을 제출해야 한다. 아쿠아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은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보호를 약속하는 포괄적 솔루션이며,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EO 요건을 준수하고 증명하도록 지원한다. 본 솔루션은 구축 한 달 내에 기업이 준수 요건을 완수하도록 지원하며, 지속적 준수 증명을 위한 리포팅·관리 역량을 내포하고 있다.

◆페이코인, '싱가포르 진출'

페이코인(PCI)의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이 싱가포르 소재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 회사 '트리플 A'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제휴는 페이코인 사용자가 싱가포르의 트리플 A 가맹점에서 페이코인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연동한다는 내용이다. 상호 간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및 보완에 대한 내용까지 포함돼 있어 페이코인 결제와 함께 서비스 전반의 안정적인 운영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플 A'는 2017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디지털자산 결제 전문 회사다. 싱가포르 현지의 다양한 가맹점에 디지털자산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