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1.22 18:46

AMD의 에픽 프로세서 탑재한 파워엣지 서버 공개…HPC와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델 파워엣지 서버도

22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김성준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 (사진제공=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성준 한국델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이 22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고객의 환경을 고려하고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에 적합한 신제품 서버를 출시했다."

김성준 한국델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은 22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이같이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이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회"라며 "고객의 애플리케이션과 업무에 적합한 멀티 클라우드 구축 못지않게 AI와 HPC도 중요하다. 고객 입장에서는 이것을 잘 운용하는 게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델테크놀로지스의 신제품 서버는 고객의 환경과 HPC·AI에서 고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의 환영사 이후 양원석 한국델 전무가 신제품을 소개했다. 

22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신제품 서버의 특성을 소개하는 양원석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전무. (사진제공=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양원석 한국델 전무가 신제품 서버의 특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양 전무는 먼저 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델의 파워엣지 R6615와 R6625, R7615와 7625를 설명했다.

그는 "R6615는 1소켓 1U 서버로 이전 세대 대비 가상 머신 집적도를 높였다"며 "얇은 디자인으로 설계했으며, 고밀도 폼 팩터를 통해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구현하고 성능 저하 없이 데이터센터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전무는 이어 "R6625는 2소켓 1U 서버로 데이터센터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공기 또는 액체냉각방식을 지원한다"며 "HPC 워크로드나 여러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인스턴스 실행에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R7615는 1소켓 2U 서버이며, 이전 세대보다 빠른 메모리 대역폭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 후 "향상된 드라이브 집적도로 더 작은 데이터센터 공간 내에서도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AI 워크로드에 대한 최대 가속 확장 기능으로 AI 벤치마크 세계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R7625와 관련해서는 "2소켓 2U 서버로 듀얼 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 성능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센터의 백본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전무는 HPC와 AI에 특화된 서버 신제품 파워엣지 XE8640, 9640, 9680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XE8640은 공랭식 4U 크기의 GPU 서버로, 4개의 엔비디아 H100 텐서코어 GPU와 NV링크 기술을 적용했다"며 "기계학습(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학습하여 배포하려는 고객이 분석을 자동화하고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XE9640은 4개의 GPU를 탑재한 2U 크기의 서버"라며 "랙의 집적도를 높여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도록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양 전무는 "XE9680은 8개의 GPU를 탑재한 모델"이라며 "8개의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나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를 통한 공랭식 설계로 이뤄졌다. 앞으로 출시할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2개와 8개의 엔비디아 GPU를 결합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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