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1.22 19:36
'피파 온라인 4'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피파 온라인 4'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넥슨이 22일 '피파 온라인 4'에 누적된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예선전 승패 예측, 상대팀 공략법, 16강 진출 가능성까지 공개했다.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은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 열세이지만 가나에겐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가나전의 승리를 전제로 열세에 놓인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전에서 무승부로 선전한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만약 가나에게 패하면 16강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 분석은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이 패할 가능성을 53%, 비길 가능성을 30%, 이길 가능성을 17%로 점쳤다. 단, 좌·우측 풀백 수비수인 홍철과 김태환 선수를 기용하면 승률이 상승해 두 선수의 중요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의 주요 공격 루트는 우측에서 중앙으로 나타나는데, 톱 클래스 미드필더를 보유한 우루과이의 중앙을 피해 오른쪽 풀백을 필두로 공격을 전개하고 중앙 공격수가 골을 마무리 짓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나전에서 한국이 승리할 확률은 71%로 나타났다. 비길 가능성은 19%, 질 가능성은 10%였다. 감독모드 플레이 빅데이터 분석은 우루과이 전에서 열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가나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며, 패하면 16강전 진출이 매우 어렵다고 예상했다. 한국팀에서 활약할 주요 선수로 권창훈 선수와 김민재 선수로 짚었다. 가나전 승리 포인트로 김민재 선수가 가나의 공격수들을 얼마나 잘 방어하는지를 꼽았다.

포르투갈 전에서는 50%로 포르투갈의 승리를 예측했다. 비길 가능성은 36%, 패할 가능성은 14%다. 한국의 주요 공격 전개는 중앙 침투와 중거리며, 손흥민 선수를 기용하면 승률이 높아졌다. 이는 손흥민 선수의 주력을 토대로 순간적인 중앙 침투를 시도해 골문을 노리거나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전략이 효과가 있을 것임을 의미한다.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월드컵 승패 예측은 기존과 달리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여서 더욱 흥미롭고 색다르다"며 "16강 이후의 빅 매치들에 대해서도 이 같은 분석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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