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25 09:1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위메이드가 장 초반 하한가로 직행했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인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를 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오전 9시 6분 기준 전장보다 1만6800원(29.89%) 떨어진 3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위메이드맥스(29.92%↓)와 위메이드플레이(26.68%↓)도 급락하고 있다.

전날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위메이드 발행 코인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지난달 27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후 약 4주 만이다. 위믹스는 다음달 8일 오후 3시에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거래가 종료될 예정이다.

업비트 공지사항에 따르면 닥사는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한 이유로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을 들었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가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후 "상장폐지 가능성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결국 닥사는 위믹스를 상장폐지 했고, 이에 위메이드도 책임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위믹스 상장폐지로 위메이드의 신작 출시도 불투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믹스 상장폐지로 4분기 중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 예정이었던 게임들의 출시가 불투명해졌다"며 "12월 출시돼 온보딩 될 예정이었던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 시리즈는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던 상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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