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1.29 12:36
LS그룹이 19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경기도 안성시와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담근 5000여 포기의 김치는 안성시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약 700가구에 전달됐다. (사진제공=LS그룹)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LS그룹의 이웃사랑 행보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LS그룹은 본격적인 추위의 시작을 앞둔 지난 19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경기도 안성시와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안성시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약 700가구에 김치 5000여 포기, 쌀 470포대(각 10㎏), 토종벌꿀 100단지(각 0.5㎏) 등을 전달했다.

LS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안성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7년째 실시하고 있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한 지역사회 소외계층지원, 글로벌 개발사업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LS그룹은 2007년부터 베트남·인도·방글라데시·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1000여 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파견 지역에는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18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LS그룹은 코로나19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안전을 위해 대학생 봉사단 파견은 일시 중단했지만, 드림스쿨 신축을 이어나가며 이달 베트남 하이즈엉 소재 드림스쿨 19호 준공을 마쳤고, 내년 2월까지 베트남 하이퐁·호치민 인근에 드림스쿨 20호와 21호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이달 진행한 LS드림스쿨 IT교실에서 정혁(왼쪽 두 번째부터) LS메탈 정혁 법인장과 김재철 코피온 지부장이 로봇 코딩 클래스 교육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뿐만 아니라 올해 10월부터 베트남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드림스쿨 IT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드림스쿨 중 2개 학교를 선정해 MOS 자격증 및 로봇 코딩 교육 클래스를 6개월 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수업이 진행될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컴퓨터·스마트TV·PC용 책걸상 등을 교체해 교육 환경도 업그레이드했다.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한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17회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7월 26일부터 약 3주간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7기를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 과학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만큼, IT 장비가 없어 가정에서 수업 참여가 어려운 아동들에게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노트북도 제공햤다.

활동 기간 중 3일간은 서울시 금천구 소재 전문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비전캠프를 개최해 각 지역별 초등학생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66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마술사 유튜버 니키, 세계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 등이 출연해 과학 원리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아동들에게 마술쇼 및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8월 열린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17기 온라인 비전캠프에서 노성민 MC가 아동들에게 비전캠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LS 계열사 별로도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고 있다.

LS전선은 8월 추석맞이 ‘전통시장 전기안전점검’ 활동을 벌였다. LS전선은 ㈜엘시그니처, ㈜엘시스 등 LS전선 협력사들과 함께 전남 광주 양동복개상가를 시작으로, 서울 이태원시장과 경북 구미 등 사업장 인근 전통시장 안전관리에 나섰다. 활동 간 LS전선은 최근 출시한 케이블 원격관리시스템인 '아이체크(i-check)' 시스템을 무료로 공급하기도 했다. 아이체크는 분전반 등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누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정전, 화재 등의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LS엠앤엠은 10월 울주군 온산공장 사내에서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회사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 백혈병 소아암 협회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앞서 7월에는 울산시 울주군 소재 온산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과학캠프인 ‘CU 투마로우 사이언스 캠프’도 개최했다. LS엠앤엠은 매년 여름 방학마다 과학 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LS일렉트릭은 이달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시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250여 명에게 약 5000만원 상당의 방한의류와 방한화를 기부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방한복 전달 행사는 평소 회사의 '사회공헌의 기본은 지역에 대한 기여'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의 월동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방한복 전달,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여름철 냉방용품, 겨울철 난방용품을 기부 등 각 계층과 시즌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공헌 4. 올해 4월 개최된 LS드림스쿨 17호 준공식에서 LS VINA 김종필 법인장이 베트남 초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_.jpg
올해 4월 개최된 LS드림스쿨 17호 준공식에서 김종필(오른쪽) LS VINA 법인장이 베트남 초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LS엠트론은 이달 6일부터 11일까지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으로, 코로나19 상황으로 3년 만에 재개됐다. 봉사단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임직원 16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원들은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와 K-팝 노래, 춤 등 문화공연을 진행했고 교육 기자재용 TV 등을 기부했다. 반푸 초등학교는 2011년 LS엠트론에서 건축한 학교로 11년이 지나 임직원들이 다시 방문해 직접 보수 작업을 하며 의미를 더했다.

E1은 매년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를 통해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약 1억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12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E1 오렌지카드 고객이 희망충전 서포터즈로 등록 후 충전소를 이용한 실적에 따라 E1이 기부금을 적립하고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만큼 E1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그룹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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