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1.29 17:39

점포에서 손님의 의도를 파악하고 구매 행동까지 인식, 영상을 엣지단서 디지털화해 개인정보 보호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지쯔의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솔루션 '그린에이지'를 소개하는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 (사진=백진호 기자)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지쯔의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솔루션 '그린에이지'를 소개하는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 (사진=백진호 기자)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후지쯔의 '그린에이지'는 개인정보를 고려하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솔루션이다."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는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영상 분석 솔루션 그린에이지를 이 같이 소개했다.

최 대표는 "그린에이지는 영상에서 데이터를 검출·수집할 수 있다"며 "사람의 수와 동선, 혼잡도 같은 흐름을 넘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의 연령과 성별·구매 패턴까지 정량적인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영상을 엣지 단에서 디지털화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그린에이지는 점포에서 쓰일 때 손님의 의도를 파악하고 구매 행동을 인식한다"며 "고객의 손을 뻗는 행위, 고객이 상품에 가지고 있는 관심도까지 디지털화한 수치로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고객이 상품을 구입했을 때 수집할 수 있는 ID-포스 데이터만으로 알 수 없는 구매까지의 경로, 구매하지 않은 이유 등을 가시화한다"고 말한 후 "구입하지 않은 상품에 관한 데이터도 축적할 수 있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소비자 경험 데이터를 온라인 매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누적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린에이지의 특성을 추가적으로 설명하는 이동훈 한국후지쯔 기획팀장. (사진=백진호 기자)
그린에이지의 특성을 추가적으로 설명하는 이동훈 한국후지쯔 기획팀장. (사진=백진호 기자)

최 대표의 설명 이후 이동훈 한국후지쯔 기획팀장이 그린에이지의 특징을 추가 설명했다.

이 팀장은 "그린에이지의 주요 타깃은 소매점포와 도시 관리, 공공 보안"이라며 "그린에이지는 기존 CCTV 카메라 인프라와 연계될 수 있으며, 기존 장비가 IP 카메라면 신규 장비를 추가하지 않고도 영상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점포에서 점검하고 싶은 고객의 행동 패턴을 추가로 확장할 수 있다"며 "데이터화한 수치를 API로 클라우드나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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