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2.12.01 10:04

부산디자인진흥원과 협업

넥센타이어가 부산디자인진흥원의 KDM+ 소속 제품디자인 분야 전공 학생 9명과 협업해 개발한  미래콘셉트 타이어 3종. (사진제공=넥센타이어)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넥센타이어는 미래콘셉트 타이어 3종을 부산디자인진흥원의 KDM+ 소속 제품디자인 분야 전공 학생 9명과 협업해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KDM+는 디자인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잠재력 있는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다양한 실무형 디자인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 실무에 맞는 인재로 육성하는 제도다.

미래콘셉트 타이어 3종은 ▲BTR ▲Mearth ▲Nocturne이란 이름으로 개발됐다. BTR은 구 형태의 내부 구조를 통해 타이어의 캠버(타이어와 지면이 이루는 각)를 조절할 수 있는 레이싱 전용 타이어다. 주행 코스에 따라 캠버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개별 구조로 된 타이어 접촉면 패턴은 안정적인 접지 면적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Mearth는 우주 공간인 화성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디자인한 미래트랜스폼 타이어다. 특수 소재를 통해 트레드 면적을 넓혀 주행성을 향상시키는 모드와 사이드월 구조가 돌출돼 화성의 척박한 땅을 개간할 수 있는 모드 등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끝으로 Nocturne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한 '에어리스'(공기 없는) 타이어다. 고속 주행 시 타이어 소음을 효과적으로 상쇄시켜줄 뿐만 아니라 차박·캠핑 등 정차 시에도 작동해 차량 주변에서도 저소음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개발된 타이어는 실물 모형으로 제작 후 다양한 국제 디자인 어워드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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