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2.08 10:00

0.01마이크로미터 크기 입자 99.999% 제거…살균충전 케이스 포함 34.8만원

LG 퓨리케어 마스크 제품 사진. (사진제공=LG전자)
LG 퓨리케어 마스크 제품 사진.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한국공기청정협회 EM(전자식 마스크) 인증을 획득하고 사용 편의성도 높인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8일 출시했다. 

이전까지 국내에서는 전자식 마스크 관련 안전기준이 없었다. LG전자가 지난해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했고,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식 마스크 예비안전기준을 제정해 실내외에서 일반 마스크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EM인증을 획득했다. 한국공기청정협회는 ▲착용 시 마스크 안쪽 공기가 얼마나 새는지를 나타내는 '누설률' ▲마스크 내외부 압력 차를 측정한 '흡기저항' ▲0.02~2마이크로미터 크기 입자(염화나트륨)를 걸러주는 '필터 성능' ▲소음 등의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부여했다.

LG 퓨리케어 마스크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코와 턱 주변의 공기 누출이 최소화하고, '페이스 가드'에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의료용 실리콘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마스크에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마스크를 내리거나 목소리를 높일 필요 없이 다른 사람과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격렬한 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실험한 결과 이 필터가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9.999% 제거했다. 또한 제품에 들숨과 날숨을 감지하는 호흡센서가 탑재돼 있어 호흡량에 따라 좌우에 달린 두 개의 팬 속도가 조절돼 공기의 유입량을 제어한다.

또 고객은 LG 씽큐(LG ThinQ) 앱을 활용해 배터리 잔량, 필터 교체 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땀이 나거나 물이 튀어도 걱정 없는 IPX 4등급의 생활 방수 성능을 갖췄다.

신제품은 USB-C타입 포트나 케이스를 활용해 2시간 완충 시 최대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부속품을 포함한 제품 무게는 123g으로, 계란 2개 정도의 수준이다.

별도 판매하는 살균충전 케이스는 UV나노(UVnano) 기능을 갖춰 마스크 표면과 페이스 가드를 향해 6개의 UV(자외선) LED를 내보낸다. 이에 빛이 닿는 부분의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 대장균을 99.99% 살균한다. 또 마스크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자주 사용하는 물건도 UV LED가 닿는 부분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신제품 가격은 마스크가 19만9000원, 케이스는 14만9000원이다. 마스크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와 오션 블랙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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