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2.13 10:53
'아르고스'의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 DS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탐지 솔루션 '아르고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켓츠앤마켓츠는 세계 디지털 교육 시장 규모가 연평균 32.3% 성장해 2026년에는 467억달러(60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T DS는 수요 증가에 비례해 늘어나는 관리감독 비용과 시험 신뢰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아르고스를 내놓았다.

아르고스는 웹사이트 접속으로 실행할 수 있다. 시험이 시작되면 아르고스는 크게 8종의 부정행위를 탐지한다. 얼굴 인식을 통해 시선, 본인 여부, 입을 여는 행위, 실물 여부를 확인한다. 얼굴 영역 인식을 통해서는 타인 배석, 자리이동, 마스크 착용을, 객체 인식을 통해 휴대폰 사용을 탐지한다.

부정행위를 적발하면 경고 메시지를 통해 응시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시험 시작부터 종료 시까지 응시자의 모니터 화면을 녹화·저장한다.

KT DS는 KT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한 AI 능력시험(AICE)에서 아르고스의 성능을 검증했으며, 앞으로 기업의 채용과 승진·각종 자격증 시험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에는 실시간 학습태도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해 교육 관리와 진단(시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스마트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우정민 KT DS 대표는 "아르고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시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솔루션"이라며 "AI와 메타버스 등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융합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을 지속 연구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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