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2.15 17:20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포스터.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과학대전의 주제는 '과학기술, 미래를 답하다'로, 지금까지 한국 과학기술이 거둔 성과를 체험하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도록 우수 연구성과 전시·토론회와 발표회·과학강연·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과학대전에는 출연연·대학·기업·연구기관·과학문화 단체 57개 기관이 참여해 세계를 선도(초격차기술관), 미래를 준비(미래연구관), 문제를 해결(기술확산관)하는 과학기술 전시관을 선보인다.

초격차기술관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핵융합(K-STAR)처럼 한국이 선도하는 기술의 50년 역사와 연구개발(R&D)성과, 제품을 전시한다. 세계 최초의 77인치 양자점-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디스플레이와 17인치 컴퓨터용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하고, 반도체 주요 공정을 실물과 모형을 통해 설명한다.

미래연구관에서는 우주, 원자력, 바이오, 양자에 관한 우수 연구성과를 전시한다. 한국 최초의 독자개발 발사체인 누리호의 실물 엔진, 한국 최초의 우주탐사선인 다누리의 위성촬영 영상, 미니 장기(오가노이드) 실물, 양자컴퓨터 실현을 위한 초전도 양자 프로세서를 공개한다.

기술확산관은 재생에너지 이용 친환경수소 생산기술 등의 탄소중립 기술과 국산 기술로 만든 4족 보행 로봇 '로보도그'를 전시한다. 뇌 질환을 측정하는 휴대용 뇌영상장비, 전령 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 장비 같은 기술창업 기업들의 성과까지 볼 수 있다.

올해 R&D 우수 성과도 접할 수 있다. 빠른 동작 속도를 가진 반도체 통신 소자, 높은 효율을 달성한 태양전지, 정밀한 미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초소형 유전자 가위 기술, 특수 안경 없이도 입체영상을 재현할 수 있는 무안경식 의료 홀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과학강연에서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SF에서 인공지능에 대해 자주 잊는 것 세 가지'를, 최리노 인하대 교수가 '반도체의 과거·현재·미래'를, 김범준 성균과대 교수가 '데이터로 보는 사회'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토론회·발표회에서는 바이오 전략기술을 논의하는 바이오미래토론회,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미래융합토론회,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의 융·복합을 추구하는 전통르네상스토론회, 국민이 주도하는 사회문제 해결,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 성과공유회,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인력 일자리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신 연구동향과 산·학·연의 대응전략을 논한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글로벌 패권경쟁이 심화하면서 모든 첨단산업의 엔진 역할을 하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과학대전을 통해 모두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과학기술로 달라질 미래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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