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1.02 11:03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제공=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일 SKT, SK브로드밴드 전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2023년을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과 전환하는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를 팬데믹 이후 뉴노멀의 서막을 보여준 한 해로 정리하며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요인이 지속될 것이라 예측했다. 사업적으로는 다음 인터넷 후보로 꼽히는 대화형 AI, 메타버스, 웹3이 발전을 지속할 것으로 보며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움츠려 있기보다 올 한해를 '도약과 전환'의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하며,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 실천과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를 위한 방침도 소개했다. 그는 "에이닷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유·무선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같은 기존 사업을 AI로 재정의하며, 타 산업의 AI 전환(AIX)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지금 우리가 가려는 길은 그 누구도 가본 적 없지만, 대한민국 통신과 ICT의 역사를 개척해온 자부심과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 길을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서 "AI 컴퍼니 비전을 바탕으로 계묘년 올 한해 검은 토끼처럼 크게 도약해 내년부터는 크게 수확할 수 있는 기반을 다 같이 만들어 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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