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1.05 13:22

산돌 '베트남어 폰트 판매량'·뤼튼테크 'CES 혁신상'·스마트스터디벤처스 '투어 펀드'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5일 IT업계에서는 키즈용 스마트폰 출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참여 결정, 싱가포르 법인 설립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SK텔레콤이 삼성 갤럭시 X커버5 기반의 LTE 키즈용 스마트폰 '잼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을 6일에 출시하며, KT가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에서 시행하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에 올해부터 참여하기로 했다. 참깨연구소가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고, 산돌의 모바일 전용 폰트 브랜드 '아이엠' 베트남어 폰트 판매량이 출시 시점보다 354% 늘었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고,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베이비샤크 넥스트웨이브 투어 펀드'를 36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사진제공=SK텔레콤)

◆SKT, 키즈용 스마트폰 출시

SK텔레콤이 삼성 '갤럭시 X커버5' 기반의 LTE 키즈용 스마트폰 '잼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을 6일에 내놓는다.

잼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의 출고가는 30만8000원(VAT 포함)이며,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포켓몬 디자인의 케이스·스트랩·액정보호 필름 같은 폰 액세서리 3종과 포켓몬 연필&필통 세트를 포함하고 있다. 패키지로 포함된 액세서리는 모두 KC인증을 받았다. 잼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은 지난해 1월에 선보였던 '잼 꾸러기 폰'의 후속 모델이다. 키즈폰이지만 5.3인치 HD+ 디스플레이, 3000mAh 탈착형 배터리, 1600만 화소·500만 화소 전후면 카메라, IP68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니고 있다. 잼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에는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아이들이 올바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돕는 잼 앱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부모는 자녀와 잼 앱을 연결하고 자녀 위치 조회, 생활습관 관리, 스몸비 방지, 유해사이트 차단과 같은 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KT)

◆KT,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참여 결정

KT가 탄소중립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의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에 올해부터 참여한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는 민간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고객에게 실적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에서 연 최대 7만원까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KT의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참여로 KT 고객은 KT 플라자 또는 대리점에서 종이 수납영수증 대신 모바일이나 이메일 전자수납영수증을 발급받으면, 건당 100원의 탄소중립 실천포인트를 받게 된다. KT는 디지털명세서 이용 고객이 지난 10년간 2000만명을 넘겨 탄소배출 5400톤 감소, 18만7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거두었다. 이를 기념해 '디지털명세서와 함께 그린 세상' 캠페인을 시행하며 환경을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참깨연구소)
(사진제공=참깨연구소)

◆참깨연구소, 싱가포르 법인 오픈

참깨연구소가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다.

참깨연구소 싱가포르 법인은 웹 3.0을 기초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주력할 예정이다.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과 함께 디지털 키 발급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의 개발과 공급에 나선다. 싱가포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올해 1분기까지 시드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참깨연구소 한국 법인은 키링 앱 서비스를 토대로 플랫폼 비즈니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참깨연구소 싱가포르 법인은 한국 법인 대표인 김도현 최고경영책임자(CEO)와 함께 최민규 최고기술책임자(CTO), 신민기 최고운영책임자(COO), 이경원 최고성장책임자(CGO) 4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사진제공=산돌)
(사진제공=산돌)

◆산돌, 베트남어 폰트 판매량 354% 증가

산돌의 2022년 11월 결산 기준에 의하면 모바일 전용 폰트 브랜드 '아이엠' 베트남어 폰트 판매량이 출시 시점보다 354% 늘었다.

산돌은 모바일에서도 개성을 드러내길 원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지난 2021년 초부터 해외에서 모바일 전용 폰트 브랜드 아이엠을 공개, 꾸준히 브랜드 폰트를 선보이고 있다. 출시 후 큰 인기를 모은 아이엠 폰트의 판매량은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증가했다. 베트남어 폰트의 판매액은 출시 시점 대비 354% 올랐다. 태국어도 출시 이후 판매액이 174% 증가하며 3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산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베트남어, 태국어, 라틴어 3개 폰트의 전체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2%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 추세에 있다. 현재 태국어·베트남어와 라틴 폰트는 해외 갤럭시 스토어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한글 폰트는 국내 갤럭시 스토어와 산돌구름 iOS 모바일 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진제공=뤼튼테크놀로지스)
(사진제공=뤼튼테크놀로지스)

◆뤼튼테크놀로지스, 'CES 2023' 혁신상 수상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뤼튼트레이닝'으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애플리케이션 '뤼튼'을 서비스하고 있다. 뤼튼은 업무용 텍스트와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6만명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뤼튼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챗 GPT, 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최신 AI 모델을 조합하고 최적화해 제품에 적용하는 모델 응용 기술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앱 운영사들은 언어적 제약과 AI 모델에 대한 의존성을 약점으로 지니고 있는데,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모델에 구애받지 않는 전·후 처리와 파이프라인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통해 한국어로 기획한 제품을 3일 만에 영어 모델까지 확장된 서비스로 완성했고, CES 혁신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사진제공=더핑크퐁컴퍼니)
(사진제공=더핑크퐁컴퍼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360억 규모 투어 펀드 조성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베이비샤크 넥스트웨이브 투어 펀드'를 36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모회사 더핑크퐁컴퍼니와 온·오프라인 콘텐츠 기업 외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모태펀드, 부산광역시까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민·관을 아우르는 펀드로 운용할 계획이다. 베이비샤크 넥스트웨이브 투어 펀드는 '핑크퐁 아기상어'처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인기 콘텐츠 지식재산권(IP)와 소비재·여행·레저·숙박·외식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IP 기반의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운용된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체험형 공간, 한정판 굿즈처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행을 결정하는 MZ세대를 넘어 K-컬처, 한류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까지 노리고 국내 관광업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