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1.10 18:17

중소·중견기업 64곳 포함…해외 시장 진출 적극 지원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제공=각사)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제공=각사)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힘을 보탠다.

10일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 100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경제사절단은 지난해 12월 한국무역협회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주요 경제단체와 기관 대표, 지역 전문가 등 10명의 선정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두 차례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신청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관련성 ▲사업 유망성 ▲수주 및 계약 가능성 등 기대 성과를 고려해 선정했다. 

경제사절단 선정 기업은 대기업 24곳, 중소·중견기업 69곳, 경제단체·협회조합 7곳 등이다. 선정위원회는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절반 이상의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경제계 인사들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 관련단체 인사들이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인프라 건설, 방위산업, ICT, 게임 콘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활발한 분야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첨단기술 분야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 UAE 경제인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인 간 네트워크 구축 기회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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