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진호 기자] 11일 게임업계에서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사전예약 돌입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넥슨이 베이커리 '태극당'과 함께 이달 31일까지 서울 장충동 태극당 본점에서 '바람의 나라'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마브렉스와 바이낸스가 기술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카카오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2023 시즌 개막을 맞아 '전설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테이크원컴퍼니의 트레저와 '뿌까 퍼즐 어드벤처'가 협업에 돌입하며, 카카오게임즈가 '달빛조각사'에 신규 분쟁 지역 '마르베스의 안식처'를 도입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베르세르크' 2차 협업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넥슨·태극당, '바람의 나라' IP 통해 복합문화공간 조성

넥슨과 태극당이 1월 31일까지 태극당 본점에서 '바람의 나라' IP를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한다.

게임과 빵, 예술이 어우러진 팝업 공간은 아티스트 에이전시 '패닉버튼'과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태극당의 모나카 맛을 알게 된 바람의 나라 '다람쥐' 캐릭터가 '복'을 상징하는 모나카를 얻기 위해 현실 세계의 태극당에 들어갔다는 스토리 아트워크로 외관을 꾸몄다. 1층 팝업 공간에는 '미지', '채병록', '강성모' 작가가 재해석한 바람의 나라와 태극당, 두 세계관의 만남을 표현한 아트피스를 곳곳에 전시한다. 세계관을 소개하는 픽셀아트 영상도 상영한다. 2층은 포토존, 크로마키 포토부스와 함께 영상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마련했다. 바람의 나라와 '바람의나라: 연'에서 태극당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마브렉스·바이낸스,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맞손

마브렉스와 바이낸스가 기술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마브렉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낸스로부터 블록체인 기술 관련 인프라를 지원받아 생태계의 안정적인 확장을 도모한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내 이용자 트래픽 활성화, 암호화폐 활용 관련 이용자 편의성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용 마브렉스 대표는 "MBX 생태계의 다음 스텝인 MBX 3.0을 구축하는 데 바이낸스의 기술적 역량과 인프라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재미와 편의, 수익성을 결합한 게임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사전예약 돌입

카카오게임즈가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11일부터 시작하는 사전예약은 아키에이지 워 공식 브랜드 사이트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브랜드 사이트에서는 아키에이지 워의 세계관과 캐릭터, 심리스 오픈월드와 무기별 스킬 영상 같은 인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서비스 노하우를 계승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모험과 생활 콘텐츠 위주인 원작 '아키에이지'와 비교해 필드전과 대규모 해상전 등의 전투 콘텐츠를 강조한다.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30초 분량의 신규 영상도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 'LoL' 이벤트 시작

라이엇 게임즈의 PC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올해 시즌 개막을 맞아 '전설 챌린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플레이어는 오는 31일까지 새 시즌 랭크 게임을 플레이하고 '승리의 증표', '전설의 증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소환사의 협곡, 칼바람 나락 등의 PvP 모드에서 승리하면 '승리의 증표'를 얻게 된다. 1승만 달성해도 파랑 정수 500개, 무작위 챔피언 파편 1개, 마법공학 열쇠 1개, 마법공학 상자, 무작위 스킨 파편 1개 중 하나를 확정 보상으로 얻는다. 승리의 증표 5개를 획득하면 모든 확정 보상과 교환할 수 있다. 확정 보상 외에도 보너스 상품인 시즌 스타트 마우스패드를 받을 수 있다. 전설의 증표 이벤트에 참여하면 랭크 게임 승리 횟수에 따라 보상을 얻는다. 

◆트레저·뿌까 퍼즐 어드벤처, 협업 진행

테이크원컴퍼니의 트레저와 '뿌까 퍼즐 어드벤처'가 협업에 나선다.

뿌까 퍼즐 어드벤처는 '뿌까' 기반의 모바일 퍼즐 게임이다. 게임 내에서 트레저는 각 멤버의 개성을 닮은 10종의 캐릭터로 등장한다. 트레저의 캐릭터는 멤버별 특징과 별명을 활용해 디자인됐으며, 멤버 고유의 안무를 활용한 게임 스킬을 사용한다. 게임 팬들을 위한 트레저 전용 한정 스테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협업을 기념해 트레저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웹 예능 '트레저의 뿌까 퍼즐 탐험기'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메이킹 필름, 비하인드 컷을 포함해 총 10종 이상의 웹 콘텐츠를 준비했으며, 게임 공식 SNS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신규 분쟁 지역 도입

카카오게임즈가 오픈월드 MMORPG '달빛조각사'에 신규 분쟁 지역 '마르베스의 안식처'를 추가했다.

'브리튼 연합' 지역 내 새롭게 추가되는 분쟁 지역 마르베스의 안식처는 '순례자의 길' 동쪽에 숨겨져 있던 동굴로, 여러 몬스터가 살고 있다. 이곳에서 이용자들은 일정 시간마다 등장하는 필드 레이드 보스 '마르베스'와 필드 보스 몬스터 '그림 리퍼', '말파스'와 전투를 치른다. 처치 보상으로 신규 조각상과 신규 유니크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분쟁 지역 '발라파르의 둥지' 균형 수정도 이뤄졌다. 부활 및 안전지대, 지역 존 버프, 획득 아이템, 일일 퀘스트, 신규 유니크 몬스터에서 기능을 개선했다. 전설 등급 구슬 '빛나는 증폭 구슬'과 '빛나는 수호 구슬'을 추가했으며, 한 단계 높은 등급의 구슬을 얻을 수 있는 '구슬 합성 시스템'도 업데이트했다. 신규 조각상 3종과 꾸밈옷·꾸밈 무기, 신규 수집록을 추가했다.

◆엔씨, '리니지W'에 '베르세르크' 2차 협업 콘텐츠 추가

엔씨소프트가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에 '베르세르크' 2차 협업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지난해 7월에 선보인 1차 협업에서는 베르세르크의 스토리를 리니지W에서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이용자는 25일까지 협업 이벤트 던전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 4명이 파티를 구성해 하루 1회 입장할 수 있다. 던전의 보스 몬스터 '불사신 조드'를 처치하면 이벤트 보상 상자를 얻는다. 상자를 열면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토벌의 증표'와 '틈새의 봉인석'을 받는다. 엔씨는 협업 '스킨 카드'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가츠(광전사의 갑옷)', 불사신 조드, '해골 기사'처럼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외형을 바꿔 리니지W를 즐길 수 있다. 리니지W는 25일까지 '첼로스의 저택' 이벤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