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1.12 08:00
메타버스 기술로 국민이 직접 일상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공모전이 열린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정부가 초기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을 지원해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제16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혁신기술 기반의 유니콘 기업을 창출하기 위한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R&D)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과기부는 지난해 9월 구성·운영되기 시작한 전담반을 기초로 '스케일업 연구개발(R&D)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한 딥테크 유니콘 10개 기업 창출'을 목표로 설정, 민간 주도 및 참여 확대·범부처 함께달리기 강화·기업 지원방식 다각화·생태계 중심의 지원 강화 네 가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과기부는 투자 강화를 위해 민·관의 역할을 분담하고, 이를 골자로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케일업 정부 R&D 투자를 강화한다. R&D와 연계한 정책펀드를 통해 초기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스케일업 국가기술전략센터를 신설해 스케일업 분야의 전략적 자원 체계를 조성하고, 범부처 통합 관점에서 스케일업 R&D 예산을 배분·조정한다. 효율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관행적 계속사업에 대한 일몰 또는 구조 개편, 스케일업 특화사업에 대한 재투자를 시행해 스케일업 R&D 투자의 효율화를 꾀한다.

기술 스케일업을 위해 범부처 함께달리기를 통한 시작품·시제품·조달까지 전 주기를 연계한다.

각 부처의 기술 데이터베이스에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적용해 유망 기술을 선별하고, 유망 기술 그룹을 구축해 민간과 공유하며 사업화·기획 창업 활동을 뒷받침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글로벌 우수 특허 창출·선점을 위해 표준 특허를 확보하고, 혁신기업의 지식재산권(IP) 종합전략수립과 국내·외 특허 출원·관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수한 연구 성과에 대해 시작품 제작터, 출연금 지원을 통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이후 투자 연계를 통해 시작품 제작까지 돕는다. 수요 역제안 방식을 확산하고, 공공 수요와의 연계를 강화해 전용 사업을 확대하고 딥테크 분야에 맞는 공공혁신조달을 신설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정부 R&D 30조원 시대를 맞아 R&D 성과와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스케일업 강국으로 도약해야 할 시기"라며 "정부와 민간, 관계 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R&D를 통해 만든 유망기술 씨앗을 키워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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