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1.12 12:08

사용자 계정 탈취 공격·랜섬웨어 고도화·SW공급망 취약점 공격 등 5대 위협 발표

삼성SDS 타워.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 타워. (사진제공=삼성SDS)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삼성SDS가 올해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을 발표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위협으로 '클라우드'를 꼽았다.

삼성SDS는 12일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이슈와 클라우드 전환·IT 운영 사례를 분석해 클라우드 보안 위협, 사용자 계정 탈취 공격, 랜섬웨어 고도화, 소프트웨어 공급망 취약점 공격, 인공지능(AI) 활용 해킹 지능화를 '2023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발표했다. 이중 가장 주의해야 할 것으로 클라우드를 지목했다. 

주요 데이터와 인프라가 클라우드로 전환되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보편화하며 기업의 보안 관리 영역이 늘어나는 만큼, 보안 설정과 공백을 노리는 위협이 늘고 있다.

삼성SDS는 증가하는 클라우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에 구축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인프라까지 보호할 수 있는 클라우드 통합보안플랫폼(CNAPP) 기반의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클라우드, 시스템 내부망 침투와 핵심 정보에 대한 접근을 위해 사용자 계정을 노리는 공격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삼성SDS의 인증 및 계정관리 솔루션으로 사용자 단말에 대한 접속자 위치와 시간, 단말 종류를 분석해 이상 행위를 탐지할 수 있다. 생체, OTP처럼 여러 방식을 결합한 복합인증(MFA)으로 계정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시스템을 감염시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데이터 유출 협박으로 몸값(랜섬)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도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커들은 클라우드로 공격 대상을 확장하고 있으며, 데이터 손실을 위한 랜섬웨어도 발견되고 있다.

진화하는 랜섬웨어 대응을 위해 삼성SDS는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감염됐을 때 피해 이전 상태로 데이터를 복구하는 EDR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기업 내부의 이상 행위 탐지를 위한 IRM 기능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취약점 공격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적인 파일로 위장해 설치를 유도하는 공격은 많은 소프트웨어 사용 기업을 감염시킬 수 있다. 개발 공유 사이트와 오픈소스 활용으로 인해 보안 위험성까지 증가하는 만큼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삼성SDS는 오픈소스 버전 정보를 분석해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은 이를 활용해 악성코드의 내부 침입을 예방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 취약점에 대비할 수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도 더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다. AI 기반의 영상·음성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로 만든 파일은 신원 증명을 도용한 금융 범죄에도 악용되고 있어 주의가 필수적이다.

변상경 삼성SDS 보안기술실장(상무)은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기업이 보호해야 할 인프라와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이 IT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보안 위험도에 따라 자동 탐지·대응하며 감염됐을 때 신속히 복구하는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도록 삼성SDS가 강력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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