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1.13 11:51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13일 금융권은 설 연휴에 앞서 다양한 전략을 쏟아냈다.

카카오뱅크는 세뱃돈 보내기를 통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수협은행은 대출로 고민 중인 고객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최장 50년으로 늘렸고 수출입은행은 데이터센터 신축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메타버스 시범서비스에 나서며 디지털 혁신을 추진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설 연휴 맞이 '모두의 설날' 이벤트 진행

카카오뱅크는 설 연휴를 맞아 ‘모두의 설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오전 10시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자정까지 12일 동안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세뱃돈 보내기를 실행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대 10만원의 당첨금을 준다.

카카오뱅크 계좌 보유 고객 및 카카오뱅크 mini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세뱃돈 보내기' 버튼을 클릭한 뒤 '설날 메시지카드'를 선택해 카카오톡 친구에게 간편이체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 혜택은 1만1300명에게 돌아간다. 추첨을 통해 각각 300명에게 10만원, 1000명에게 1만원, 1만명에게 5000원씩 지급한다. 당첨자에게는 이달 30일에 간편이체를 진행한 입출금계좌 또는 카카오뱅크 mini로 이벤트 당첨금이 입금된다.

'소문내기'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동일 기간에 카카오뱅크 앱 내 모두의 설날 이벤트 페이지에서 친구에게 공유하기 버튼을 눌러 카카오톡 친구에게 모두의 설날 이벤트 링크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수협은행 고객창구. (사진제공=Sh수협은행)
수협은행 고객창구. (사진제공=Sh수협은행)

◆수협은행, 주택담보대출 만기 최장 50년 연장

수협은행은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최장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했다. 해당 상품은 Sh으뜸모기지론, 바다사랑대출이다.

수협은행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기를 연장했다. 대출 기간이 늘어나면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줄일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만기를 최장 50년으로 늘렸으며 앞으로도 선제적이며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곁에 더 가까운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용인 인재개발원 내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용인 인재개발원 내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용인 인재개발원 내 데이터센터 신축 추진

수출입은행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수은 인재개발원 내 데이터센터를 신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은 데이터센터는 인재개발원 내 9868㎡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전산동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업무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7월 준공이 목표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여의도 본점에 위치한 기존 전산센터의 노후화와 소용 공간 포화로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센터 신축을 추진해 왔다.

수은 데이터센터는 녹색건축인증 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등 에너지효율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수은은 데이터센터 신축을 통해 IT인프라 관리의 안정성과 확장성, 효율성 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IT인트라는 클라우드 설계와 AI보니터링 체계가 적용돼 IT자원의 보다 효율적인 운용과 선제적 장애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구현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구현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우리메타브랜치' 2D→3D로 재탄생

우리은행은 메타버스 전문 스타트업 기업인 그리드와 함께 3D 기반 메타버스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업으로 메타버스 기술 표준화 및 관련 법률, 규제 정비에 선제적 대응으로 고객과 직원에게 유용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발굴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우리금융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그리드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모임에서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와 우리은행 직원을 위한 ‘디지털 연수원’을 체험할 수 있다.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는 전담 센터장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책금융대출 ▲상권·입지 분석 ▲각종 사업계획 수립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며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2D 기반의 ‘우리메타브랜치’를 3D 기반 플랫폼으로 변경해 이용자의 몰입감과 사용성을 높였다.

디지털 연수원은 우리은행 직원들의 디지털 연수 공간으로 대면과 비대면교육의 단점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보완했다. 우선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전문가를 초빙해 디지털 특강을 진행하고 향후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