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1.12 09:58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12일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경쟁력을 높인 서비스와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간편결제를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에 힘입어 이용고객 600만명을 돌파했고, 하나카드는 카카오뱅크와 제휴해 ‘카카오뱅크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구로구청과 제휴해 공공배달앱 ‘땡겨요’의 영업권을 넓혔다. 수협은행은 고령 고객의 금융앱 접근성 제고를 위해 큰글씨 모드를 도입했다.

(그래프=신한카드)
(그래프=신한카드)

◆신한카드, 제휴 간편결제 월 이용고객 600만명 돌파

신한카드는 제휴형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고객이 월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2022년 연간 누적 취급액은 2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제휴형 간편결제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사의 어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에 신한카드를 등록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카드 간편결제 이용회원은 2020년 12월, 한 달 동안 약 473만명 수준에서 2년만에 30%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하며 600만명을 돌파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간편결제 제휴사 중에서 오프라인에서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순으로 이용 고객이 많았으며 온라인은 네이버페이, 쿠페이, 카카오페이 순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하나카드)
(사진제공=하나카드)

◆하나카드 ‘카카오뱅크 하나카드’ 런칭…전월실적 관계없이 0.5% 결제 할인

하나카드는 12일 ‘카카오뱅크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제휴카드는 기존 카드 상품과 달리 무조건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카드 고객은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0.5% 할인 및 간편결제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월 실적 50만원 충족 시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지즈플러스 등 OTT 구독 서비스에서 5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다만 OTT 구독 할인은 각 OTT 구독 서비스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정기 결제를 직접 신청해 자동이체되는 경우만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하나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국내외겸용 모두 1만2000원으로 카드 발급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 하나카드의 이용 혜택 및 프로모션 내용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지난 11일 서울시 ‘구로 땡겨요’ 공식 런칭 행사에서 신한은행 한용구 은행장(오른쪽)과 구로구 문헌일 구청장 및 라이더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지난 11일 서울시 ‘구로 땡겨요’ 공식 런칭 행사에서 신한은행 한용구 은행장(오른쪽)과 구로구 문헌일 구청장 및 라이더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구로구청과 ‘땡겨요’ 제휴…맞춤 할인쿠폰 제공

신한은행은 구로구청과 공공배달앱 추진을 위한 제휴를 체결하고 오는 2월 1일 ‘구로 땡겨요’를 선보인다.

배달앱 ‘땡겨요’는 지난해 1월 정식 출시해 현재 165만명이 가입했고 참여 가맹점 수는 6만여 곳에 달한다.

구로 땡겨요는 고객이 땡겨요 앱에서 구로구로 지역을 설정하면 맞춤 서비스 화면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고 가맹점에겐 할인쿠폰을 발행할 수 있는 ‘사장님지원금’을 기존보다 10만원 더 추가해 30만원이 제공된다. 또한 구로구 소재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구로땡겨요상품권’을 2월 1일부터 발행한다.

상품권은 신한 SOL과 서울Pay+ 등에서 1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10만원까지 구입 가능하며 구입한 땡겨요상품권으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신한은행은 2021년 12월 광진구청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광진형 공공배달앱을 출시했으며 전용 상품권인 ‘광진땡겨요상품권’을 1년간 16억원을 발행해 완판했다. 최근엔 상품권 발행 당일 2억원이 모두 매진되는 등 지역 내 인기 상품권으로 자리잡았다.

(사진제공=Sh수협은행)
(사진제공=Sh수협은행)

◆수협은행, 모바일뱅킹 ‘큰글씨 모드’ 서비스 선봬

수협은행은 12일 모바일뱅킹 ‘파트너뱅크’ 내에 큰글씨 모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큰글씨 모드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고객과 시력 저하로 모바일뱅킹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도입됐다. 특히 읽기 쉬운 큰글씨체를 기본으로 하나의 화면에 꼭 필요한 기능만을 최소한으로 표시되도록 설계해 복잡함이 사라졌다.

큰글씨 모드는 파트너뱅크 앱 메인화면 하단에 ‘큰글씨 설정’ 기능을 통해 전환할 수 있으며 조회·이체 등 모바일뱅킹 앱 이용고객의 사용빈도가 많은 메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